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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생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14 15:49:27
추천수 0
조회수   1,337

제목

죽음에 대한 생각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암이나 사고로 죽음에 임박한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어떤 아내가 암으로 죽어가는데 마지막 순간 고통에 몸부림치니,

남편이 꼭 껴안아주면서 "제일 환한 빛을 따라 가라"고 일러 줍니다.

그리고 그 아내는 잘있어란 작별 인사를 하고 임종했다는데.

과연 자신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면 어떤 생각이 떠 오를까?

어차피 누구든지 한 번은 맞이해야 할 죽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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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균 2010-04-14 15:52:33
답글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은 후에는 아마도 가족을 포함한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br />
좀더 잘해 주지 못했던 것을 후회할 것 같습니다.

박병주 2010-04-14 15:54:39
답글

제 여동생이 임종할때~<br />
저는 곁에 잇지 못햇지만<br />
산소 호흡기 쓰고선<br />
말한마디 못하곤<br />
식구들에게 손을 달라고 손짓을 하곤<br />
문물을 흘리며 갔답니다.<br />
그립네유.......<br />
ㅠ.ㅠ<br />
하루하루 동생에게 다가갑니다.<br />
갑자기 눈물이 쏟아 집니다.<br />
<br />
ㅠ.ㅠ

김진우 2010-04-14 15:54:58
답글

완전히 자포 자기하고 받아들이면 마음은 편해지겠지요.<br />
그렇지 못하면 두렵고 더 살려고 생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겨서 갈등이 심하고....

김진우 2010-04-14 15:56:45
답글

병주님은 아직도 아픔이 딱지가 아물지 않았네요..<br />
공감합니다.<br />
누구나 가까운 사람에 대한 사별의 아픔이 있겠지요.<br />
저도 한 동안 멍하고 지낸적도 있답니다.......ㅠ.ㅠ

권균 2010-04-14 15:58:29
답글

박병주 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br />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이 실로 힘들 것 같습니다.<br />
아직도 할 일이 태산인데...<br />
내 부모님은 이제 누가 모시나...<br />
아직 애들이 어린데..<br />
내 식솔들은 이제 어떻게 하나...<br />
<br />

이세영 2010-04-14 15:59:07
답글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없고, 좋아하는 산에도 다신 오를 수 없고... 아! 생각만 해도 슬프군요. 퇴근하면 집에가서 잘해야겠습니다.

이차관 2010-04-14 16:02:14
답글

죽어서 저멀리 하늘나라에서 보는 관점은 좀 빠르고 늦고 차이일뿐 다 죽어서 모여놨다고 생각했을때는 별 차이 없습니다...죽기전에 형제끼리 화목해라 정직하게살아라 행복해라 는 말은 해도 돈많이 벌어서 부자되라고는 안합니다...왜 욕심 많은 사람들이 많은지..착하게 살기도 어려운 세상입니다..횡설수설

박병주 2010-04-14 16:03:34
답글

어제오늘<br />
또 이렇게 아내가 몸져 누워 있으니<br />
머언 미래를 보는것같아<br />
가슴이 아픕니다.<br />
누군가는 먼저 가겠지만 <br />
난 무슨말을 해줄까?<br />
남아있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br />
ㅠ.ㅠ

권균 2010-04-14 16:08:12
답글

에구, 박병주 님, 기운 내십시오.<br />
아마 이석 이탈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렇게 심각한 병은 아닐 겁니다.<br />
병주 님께서 침울하시면 마나님의 회복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박병주 2010-04-14 16:11:37
답글

권균님 감사합니다.<br />
제가조금 마음이 여려서 그런가 봅니다.<br />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다가오니 <br />
조금 힘들고 그렇네유.<br />
ㅠ.ㅠ

김진우 2010-04-14 16:14:33
답글

티벳에서는 죽어서 없어지는 건 별로 가치가 없고 없어지지 않는게 진정 가치있는 거라고 여긴답니다.<br />
소아와 대아가 있는데 죽는 것은 소아이고 태어난 적도 없고 죽음도 없는 것은 대아라고 합니다.<br />
자신과 동일시 되어 있는 에고는 죽지만 진정한 자아인 의식은 죽음이 없습니다.

권균 2010-04-14 16:20:50
답글

10년전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음성 근처에서 졸음운전으로 사고났을 때....<br />
중앙분리대를 받은 후 차가 S자로 갈팡질팡하다가 우측 갓길 너머 화단에<br />
처박혔는데,그 불과 몇초 사이에 온갖 생각이 다 들더군요.<br />
앞유리창을 흙먼지가 뒤덮으며 차가 멈추기 직전에 했던 생각은 "죽지는 말자!"<br />
하나 였습니다. ㅡㅡ;;;;

안병석 2010-04-14 16:22:27
답글

냉정하게 말하자면, 우리 모두가 죽어가는 중 아니겠습니까...<br />
잠시 잊고 살다가 때가 되면 섭리에 순종하며 가는 것이지요.<br />
저도 가족을 먼저 보내 보았지만, 정작 떠난 분은 이미 끝난 일이고, 남은 이들만 계속 아플 뿐입니다.<br />
<br />
박병주님 아내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br />
봄이 왔으니, 새로운 기운으로 건강해 지실 것입니다.

davs2@naver.com 2010-04-14 16:25:33
답글

살고 죽는게 어디 사람의 뜻입니까..<br />
<br />
매달리면 그만큼 더 힘든 겁니다. 사람이 매일매일 힘들고 두려워 하는 것은 살아야겠다는<br />
집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항상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니 말이죠.<br />
<br />
사는데까지 살자.. 생각하고 속 편히 사는게 삶의 지혜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br />
<br />
지금 제 리플을 보다가 집이 무너져서 사고가 날수 있는게 인생 아니던가요.

이정태 2010-04-14 16:35:25
답글

무신론을 믿다보니 한순간에 완전한 무가 된다는 사실이 무섭더군요.<br />
예전에 가끔 그런 생각했었는데, 몇 번 그렇게 무섭다보니 그 다음부터는 무감각..... -.-;;;<br />
죽기 전에 생전에 좋아했던 이들 얼굴보고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br />

권균 2010-04-14 16:43:51
답글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달린다고 하지요.<br />
우스개소리로 죽음을 향하는 속도는 나이 km/h라고도 하지 않습니까.<br />
(예 : 나이 60이면 시속 60km로 죽음을 향해 달림.)<br />
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br />
할 일 다 해놓고 지병으로 2~3일만 앓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br />
그들의 손을 잡은 채로 조용히 가고 싶습니다.<br />

주재은 2010-04-14 17:04:38
답글

<br />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br />
나만 죽는 것이라면 몰라도 누구나 다 가는 길이므로 아쉽기는 하겠지만 털 수 있겠지요.<br />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구본회 2010-04-14 17:12:37
답글

장모님 말씀이 태어나는것은 순서가 있어도 죽는거는 순서가 없다고 ㅠㅠ<br />
운전한지 1년째 서울가더날 경부고속도로 옥천터널안에서 , 앞트럭에서 <br />
돼지가 고속도로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3중 추돌사고가 났죠.. (저는 중간)<br />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지만 ,, 눈을 뜨니 사람들이 저를 끌어내 주면서 <br />
이사람 살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죽는수간 아쉽고, 무서울것 같습니다. <br />

김진우 2010-04-14 17:31:54
답글

모든 사람들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들 생각하시는군요....

이주현 2010-04-14 17:50:42
답글

이 죽음으로 이 세계또한 완전히/ 완벽하게/ 흔적도 없이/ 흩어지겠죠.<br />
<br />
참으로 놀라운...그리고 말 할 수없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조화라는 생각입니다. <br />
<br />

이춘성 2010-04-14 17:55:28
답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도다. <br />
사람에게 죽는 것은 일반이요 필연이지요. <br />
누구나 한번은 카론의 강을 건너야 하는 것을... <br />
레테의 강물을 마시고서... 혼자서 가야만 하는 것을...

김영선 2010-04-14 17:58:52
답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할까요?<br />
아닐겁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반대로 생각할 겁니다..<br />
<br />
삶과 죽음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br />
삶이 아니면 죽음이고.. 죽음이 아니면 삶이죠.. <br />
어느 한쪽도 없어지는 것이 아닌.. <br />
<br />
결국 종교에서 답을 찾아야겠지요..

이준혁 2010-04-14 18:15:52
답글

카트만두에서 소풍 하던 부부의 이별 이야기군요..

sutra76@hanmail.net 2010-04-15 05:36:4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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