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스쳐갔던 여인.. 이 아닌 스피커입니다.^^*
하드 한구석에 있던 사진인데 묵혀두면 뭐하나 싶어 그냥 올려봅니다
야리야리한게 소리는 참 좋았던 느낌이 있는데 그 좋았던 느낌만 기억이 날뿐
소리가 무엇이였는지 다시 들을 수 없는게 아쉽네요.. 끝내 다가가지 못했던 사람처럼 말입니다.. 생각하는 것은 마음을 따라잡지 못하니 생각하는 순간, 마음은 또 저멀리 달아나 버리네요.
그리고 음반, 음악
할수만 있다면 거문고를 배워서 마음껏 늘이고 늘여 연주하고 싶은 음악인데요
최근에 구입한 음반으로 개인적으로 현악영산회상은 각 악기가 하나씩 편성된 연주를
선호하지만 이처럼 장중한 소리도 좋습니다.
sacd인 만큼 깨끗한 음질에 조금은 과장된 측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서 더욱 음향적인 쾌감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 음악이 낯선분에겐 상당히 지루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아시리라 기대해봅니다..
이 느린 시간이 이토록 아쉽게 지나가 버리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