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9시경 중부내륙고속을 타고 내려가다가 경부고속과 합류하는
김천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쪽으로 커버길을 돌아나오는데, 거의 경부선합류
지점 다와서 앞쪽 1차선 3분의2를 점령하고 탱크처럼 밀고 올라오는 승용차가
있더군요, 저는2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저보다 조금 앞서 1차선으로가던
흰색 소나타 기겁해서 크락숀 울리면 제앞으로 끼어들고, 그뒤로 줄줄이
3-4대 제뒤로 대피하더군요. 얼핏보니 김여사, 약간 긴장한듯, 혹은 "어쩌라고"
하는 표정같더군요.
그런데 처음에는 도대체 저 김여사가 어디서부터 역주행했는데 의문이더군요.
맞은편 경부선 상행에서 중앙분리벽을 날아 넘어오지않고서야 어디서 왔단 말인가
의아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김여사 중부내륙 계속 직진해야 하는데
잘못해서 경부선 합류하는 곳으로 들어왔다가 거의 끝부분에서 차를 돌린것
같더군요.
정말 도저히 상상못할, 보고도 믿지 못할 상황를 직접보았어요.
사이드미러 접고 달리는 김여사는 보았어도, 고속도로 합류 커버길에서
역주행이라니, 거의 수백미터는 되는데... 어제 그 김여사 집에는 무사히
들어갔는지....
만약 대형 트럭이나, 추레라가 1차선에서 내려오고 있었다면,
본능적으로 김여사를 밀어붙이기보다는 2차선을 밀어붙였겠죠...
ㅎㄷㄷㄷㄷㄷㄷ
회원여러분 운전 조심하십쇼..
곳곳에 시한폭탄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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