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전에 mbc 맛있는 tv 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자주 가는 광릉수목원 근처 맛집이 나오더군요.
매번 수목원 가면서 간판만 봤던 집인데, 메뉴도 맘에 들고 가격도 맘에 들고(6000원, 9000원) 좋아! 오늘 가자! 했는데,
토요일은 너무 흐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근데 일요일에 날씨도 화창하고 해서 점심먹으러 갑자기 그 식당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방영된 집은 2집이었는데요.
첫번째 집은... 입구부터 1km 교통 정체였습니다.
주차장이 그리 좁은 집이 아닌데, 뭐 진입부터가 불가능 하더군요.
한 30분 밀린길을 뚫고 다음 집으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집도 진입하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주차장까지는 들어왔습니다.
근데, 나가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화가 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식사도 못하고 나가고 있더군요.
도토리묵 전문인데, 4시간 정도 기다려야 묵이 나온답니다.-_-;; 완판(완전판매)죠.
그냥 마음접고 집근처 평양면옥에서 냉면이랑 만두 사먹었습니다. 오는길도 어찌그리 막히는지요.
티브이 맛프로의 위엄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이정도면 광고비로 몇천만원 투자해도 괜찮겠더군요. 그런 뒷거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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