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오디오와 비디오 생활에 관심을 끊고 살았던지라



장터에 들릴 일도 없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가입한 지 10년이 되었는데요.



약간의 여유돈이 생겨서 컴과 피씨파이좀 해보겠다고 요즘 부쩍 장터를 클릭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런데 장터 분위기가 왠지 좀 그렇습니다. 너무 오랜만이어서인지 몰라도



어이 없는 판매가격... 샵 가격보다 비싼 물건이 상당히 많군요.



전혀 관련 없는 물건 인기 기종에 끼워팔기 ...



파워 프리나 매칭이 된 기기들도 아니고 앰프랑 컴 모니터를 왜 같이 사야하는건지



요.. 그것도 일괄 판매 아니면 안하겠다니.. 물론 관심있는 기기도 아니었지만 그 얄



팍한 속셈에 짜증이 나더군요.



시스템 일체를 일괄판매.... 이 경우는 가격적 메리트라도 있어야 할텐데 개별 기기들



의 가격을 고려해보면 그것도 아니고.. 정말 팔겠다는 마음이 있는건지 의심스럽습니



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값싼 하나의 물건을 사고 팔더라도 단순히 거래가 아닌 인간적 교



류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엔 물건을 보낼때 먼지도 털지 않고 보내는 분도 계시네요.



루리웹에서 얘들하고 게임 소프트 거래할 때에도 합리적인 선에서 거래를 합니다.



아이들이 영악해진 탓에 손해보려는 짓은 안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누를 끼치는



것도 좋아하지 않더군요.



여기는 얘들 만도 못한 분들이 가끔 보여서 씁쓸합니다.



저부터 거래할 때 남 기분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