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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오디오쇼 관람 소감.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3-03-02 12:21:17
추천수 12
조회수   6,340

제목

서울 국제 오디오쇼 관람 소감.

글쓴이

서봉수 [가입일자 : 2003-09-08]
내용
아래 분들께서 자세하게 사진 올려 주셔서 저는 간단하게 갔다온 소감만 적어 보겠습니다...



모처럼 큰맘 먹고 대구에서 오디오쇼 보기 위해서 올라 갔습니다.^^

초대권이 갑자기 많이 생기기도 했고 시간적인 문제 때문에 대구에서 아침 7시 11분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10시 넘어서야 삼성동 코엑스의 전시장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부스가 아직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 같았는데 참여업체가 점점 줄어서 행사가 해마다 축소되는듯해서 아쉬웠습니다. 오디오업계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불황의 영향을 여기서도 느끼는 듯 했습니다. 관람인원도 적고 업체가 줄어든 덕분에 몇 군데서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면서 구경하고 소리들어볼 수가 있는 장점(?)이 생기긴 하더군요^^



메이커 마다 자사의 최상급기들을 동원한 매칭을 보여 주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부스는



- sound condition 의 LP와 이소폰 berlina RC11스피커와의 조합. 마이클라빈의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을 LP로 들었는데 대단히 만족스러운 연주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 아방가르드의 반오디오 컴퓨터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아방가르드 스피커와 조합. 반오디오에서 개발한 pc와 소프트웨어로 시연하는데 사용도 편리하고 아방가르트 특유의 편안한 사운드가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 둘이 괜찮았구요.



나머지 현대 대형기를 사용한 타업체 시스템들은 대형기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과도한 음량으로 세팅을 하면서도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좋게 들으면 라이브 공연장 같기도(?)하고 그런데 저는 별로 매혹적이거나 음악적으로 감흥이 없어서 AV 시스템을 듣는 느낌 같기도 하고 귀아프고 시끄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오디오 키드에는 알텍A5, A7 그리고 로더PM4 풀레인지 유닛을 3m에 이르는 거대한 평판에 박아서 장통방사장님이 만들어오신 평판 풀레인지가 있는데 이것들과 진공관, LP 조합으로 음악을 들으면 대단히 매력적인 소리를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로더 평판 풀레인지 정말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아쉬운 것은 오디오키드가 특주품 생산업체인지 완제품 양산하는 곳인지 다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주품 위주로 많이 전시되고 시연되어져 있어서 오디오키드의 기술력과 음악을 음악답게 구현하는 능력은 충분히 경험 할 수 있었는데 오디오키드의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는 상용제품들을 잘 경험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부분도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커피도 주고 카폐같은 분위기에 편안하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쉬면서 같이간 지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시간을 제법 보냈습니다.^^



- 솜오디오에는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dac와 마르텐 스피커 조합으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는데 같이 가셨던 분들 모두 다른 곳은 넘사벽에 안드로메다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소리가 상당히 괜찮다는 평을 해 주셨습니다. 솜의 신형 dac 성능이 제법이더군요.^^ 최근 솜 제품들은 수출위주로 많이 생산하는데 새로 개발한 TX-USBEXP 가 솜 사이트에 품절이었는데 오디오쇼에 나왔길래 사장님께 물었더니 TXUSBEXP와 SATA필터2등이 해외에서도 반응이 괜찮아서 인기가 좋아 물량부족으로 일시 품절되었다가 다시 판매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해외 장사가 쫌 된다고 하시네요.. 솜은 매일 3시에 사타필터와 TXUSBEXP를 추첨해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하고 있으니 가보시면 여러모로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업체로는 에이프릴을 여러면에서 높이 사고 있는데 이번오디오쇼는 실망하고 왔습니다. 맥, DP1, AI700 그리고 마르텐 스피커(아큐톤 유닛)로 듣는 소리가 비슷한 기능의 오디오키드 모팡블랜딩+엠마스피커(아큐톤유닛)보다 음악에 집중하게 하는 능력이 떨어지더군요. 모팡블렌딩이 질감이나 배음, 잔향이 훨씬 잘 나와서 자연스럽고 듣기 편안한소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셋팅의 문제인지... 암튼 이전의 오디오 쇼에서 보고 들었던 에이프릴의 사운드 보다 못해서 아쉽고 몇곡 안듣고 부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관악기와 현악기 들어보면 차이가 확실히 많이 납니다...)



이번 오디오쇼에서 그나만 들을 만한 사운드를 구축한 부스는 역시 LP를 소스로 삼은 곳들이 유리하더군요. LP사운드의 장점으로 청중들을 매료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그외에 PC를 소스로 삼은 곳 중에서도 좋은 소프트웨어로 잘 매칭한 곳들은 괜찮은 소리를 들려 주었구요. CD나 SACD등을 재생하는 곳중에서 제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를 들려주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세팅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전기 사정도 엉망이고 그렇더군요...)



그리고 초고가 시스템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좋긴한데 현실적으로 개인들이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들의 시연도 많이 이루어 졌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솜 오디오와 오디오키드를 비롯한 몇 업체의 선전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전의 오디오쇼에 비해 볼것도 많이없고 전년에 비해서도 더 축소된듯하고 샘플cd 나 경품등도 거의없어서 별로 생길것도 없는 오디오쇼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느낌이니... 다른분들은또 다르게 느끼 실듯합니다... 두루둘러보시고 위의 업체들은 꼭 한번씩 가셔서 찬찬히 둘러보면서 여러곡들 들어 보십시요.

음악듣기에는 그나마 안전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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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2013-03-02 12:31:30
답글

아하~ 뒤에 음향판처럼 생긴게 스피커군요. 이제까지 본 평판 중에 젤 이쁜듯... <br />
사진 잘 봤습니다!!!

최봉암 2013-03-02 13:21:22
답글

저도 작년에 비해 많이 축소된듯한 이번 오디오쇼가 많이 실망스럽더군요<br />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김지웅 2013-03-02 15:07:01
답글

서봉수님 안녕하세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방가르드가 정말 좋았고 헤밍웨이부스에서 설치된 윌슨과 vtl 소리도 좋았습니다. 국내 부스에선 sotm이 가장 좋은 소리를 내어준 것 같습니다. <br />
sotm에 설치된 스피커는 마르텐 버드로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장착된 모델로 3천 중후반에 판매되는 스피커 입니다. 에이프릴에 설치된 스피커는 같은 마르텐이지만 플레그쉽 스피커로 신형 스피커이고 가격이 훨씬 비싼 스피커 입니다. 에

서봉수 2013-03-02 19:06:54
답글

예, 김지웅님 그런것 같습니다.^^. AI700으로 마르텐 플레그 쉽을 제대로 울리기에 구동력이 부족한듯도 하고 아이스파워와 D클래스 파워의 차이 때문인듯도 같습니다. 모팡블랜딩이 하이브리드 D클래스로 진공관 같은 배음과 잔향을 내기위해 노력했다고 하지요... ㅎㅎ<br />
그리고. 힘사운드 k82 들어보니 김지웅님 좋아하실는 V자 나오더군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취향에 맞는 분들은 시원한 소리에 영화보시기에도 좋을듯 했습니다^^

홍성진 2013-03-02 21:24:26
답글

저도 오늘 참관을 하였는데.....돈 많은 사람들만 와라!!!! 머 이런식의 제품 구성이었구요.<br />
이번에 오디오에 입문하고자하는 지인과 동참하였는데 보여줄것도 없고 그냥 <br />
"일반인들은 오지 마라"!!! 이런식의 구성들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도 없는 문제점들 투성이네요. <br />
물론 주체측에서의 컨셉이라면 어쩔 수 없구요....

박덕민 2013-03-03 02:56:10
답글

이번이 3년째 연속으로 가는데 점점 ... 불경기가 몸으로 느껴집니다.

최수현 2013-03-03 06:39:24
답글

저는 대부분 볼륨이 너무커서 귀가 아프더군요ㅡ,ㅡ<br />

김재욱 2013-03-03 22:17:51
답글

소문난 잔치가 먹을것 없다더니 ....규모가 너무 작더군요. 거의 볼게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욱 2013-03-03 22:19:30
답글

최수현님 여기도 오셨었네요. 이번에 들이신 프로악하고 비교해보니 어떠신가요? 프로악 수입사는 작년과 금년 다 불참이더군요.

김태영 2013-03-03 22:55:07
답글

엄두가 안나는 기기들만 갖다놓고 소리만 왕창듣다 왔습니다...<br />
내년엔 시간낭비하지말고 집에 있을까 합니다...

이호길 2013-03-04 09:11:03
답글

저도 2년 연속 참여했지만 내년은 빠질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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