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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12 09:51:05
추천수 0
조회수   1,901

제목

아이한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글쓴이

김현민 [가입일자 : 2000-04-28]
내용
얼마전 아이 엄마가 유치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었는데

선생님께서 큰아이를 많이 걱정하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첫 아이라서 그래서인지 일곱살인데도 자기 스스로 하는일이

몇가지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할머니 손을 많이타서

숫가락질도 안하려고 하고 양말 신는데만 가만히 두면 삼십분도 걸립니다

그러다보니 모든일이 아직도 아기 같고

식욕도없어서 잘 먹지도 않고

그러다 보니 몸집이 동생들보다 작고 힘도 딸리니

동생들에게 매일 치이고 이기질 못하고 끌려 다니고

유치원에서는 친구 사귀는것도 점점 힘들어 지고

밥을 못먹으니 점심시간에 종일 앉아서 몸만 베베 꼬고 있으니

밥 일찍 먹고 노는 아이들과 친해지기 힘들테고....

그러다 보니 동생들도 형이 그러니 따라서 숫갈질도 인하여 듣고ㅠㅠ

며칠전에 입맛도는 한약을 지으러 한약방에 갔더니

이 아는 예민한 아이라서 조급해할 하지말고

편안한 분위기를만들어 주라고 선생님께서 그러시는데

아이들 따라다니면서 기본적인것 부터. 알려주려고하니

제 대화방식은

거의 소리 지르는 것이 되어 버렸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오늘아침엔 아이 아침밥맛좀 좋아지려고

한강데려가서 산책하고 운동도 하고 들어 왔는데

어제랑 다를바 업고 , ㅊㅊㅊ



점점 아빠만 나쁜사람 되는가 아닐까 속상합니다

때려서 가르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번에 굶겨보라 라셔거 굶겨봤더니 진짜 굶더라구요

먹은게 없어서 변비에 걸릴정도로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속상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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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석 2010-04-12 09:59:31
답글

저도 비슷한 또래 아이 아빠입니다.<br />
많이 힘드시고 속상하신 심정 백분 이해됩니다.<br />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이와 일단 친해지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요?<br />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참여해 놀아주시는 시간을 점차 늘여나가면 저절로 친해지리라 생각되네요...그런 다음 천천히 조금씩 스스로할 수 있도록, 아빠랑 같이하는 놀이처럼 느낄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될 수 있을것 같네요.....무엇보다

이주현 2010-04-12 10:01:50
답글

무엇보다 먼저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시길.....(2)<br />
<br />
소리를 안질러도 째깍째깍 제 일을 스스로 잘한다면....아이가 아니겠죠?^^<br />
고딩이 되어도 부모에게 자식은 늘 웬수덩어리더군요..ㅠㅠ

박재영 2010-04-12 10:06:02
답글

[오캠바] 해보세요. 홀아비 캠핑가면 애가 배가 고파서 아무거나 잘 먹게 됩니다.

박재영 2010-04-12 10:06:18
답글

아 절대 할머니가 먹여줘버릇하면 안됩니다.

canon.shot@gmail.com 2010-04-12 10:18:22
답글

애정 과다 복용으로 자력 정신이 사라지고 있네요...<br />
가장 애정을 많이 쏟는 분이 도와줘야 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는 일관성 있게 되/안되 로 신호 정리 해 주시고요. ebs '부모' 라디오 방송이라도 많이 들으시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정지상 2010-04-12 10:19:10
답글

아이는 절대로 급하게 바뀌질 않습니다.. 편안하게 오랜기간 노력해야 변화하게 됩니다.<br />
저도 현민님처럼 아이에게 소리치르고 야단치고 했는데 아이 성격이 저하고 비슷해져서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br />
제 잘못이기 때문에 바꾸어주려고 몇년째 노력하고 있는데 많이 바뀐것 같아도 어쩌다 한 번씩 그러는 걸보면 저도 모르게 또 화를 내곤합니다. <br />
부모가 인내를 가지고 노력해야 아이가 변한다고 합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시

정지상 2010-04-12 10:20:15
답글

저에게는 아이의 성격과 생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br />
필요하시면 이메일로 연락 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석엽 2010-04-12 10:27:12
답글

같은 또래의 아이를 두고 있는 맘입니다.<br />
현민님 글속에서 아이에 대한 사랑과 좋은 아빠임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뵈었을 때 이미 느꼈지만....^^<br />
저희 아이들도 편식도 심하고 같은 경험을 많이 했답니다. 저는 엄마지만 강하게 키우는 스타일이라 매를 들기도 하는데 별 방법을 다 써보기도 했습니다. 남은 밥풀만큼 때리겠다, 다시는 밥을 안주겠다, 김치랑만 주겠다, 등등요... <br />
지금은 큰애가 약간의 편식을

이용구 2010-04-12 10:29:45
답글

저희 애도 먹는 걸 싫어해서 고민 좀 했었죠...^^ <br />
어릴 때는 잘 먹더니 크면서 안먹더군요....지금은 또 잘 먹어요...--;; <br />
가끔 요리를 같이 했다는 거 말고는 특별히 한 건 없습니다. <br />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게 아이인 것 같습니다..^^

asahe67@hanafos.com 2010-04-12 10:56:03
답글

자신감 회복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저도 지금도 그러하지만 아이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큰 소리를 질러서 이놈도 툭하면 고함을 치네요...아동 놀이 치료도 해봤는데 얘들 성격 치료에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물론 가장 중요한건 아빠가 몸으로 얘들과 놀아주는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일단 아이치료도 병행하면서 좋은아빠 되는 프로그램 이런걸로 부모가 먼저 자신을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손선재 2010-04-12 11:04:40
답글

뭐가 그리 급하실꼬? 부모가 반듯한데 어디 잘못 될라고~~~!! ~@^<br />
아이들도 출발점이 다 다르고 도착점도 다를텐데 잘못한것 아니라면<br />
야단치기 보다는 그냥 같이 놀아주는게 최선일듯

이종민 2010-04-12 11:25:42
답글

시간이 해결해 줄듯..<br />
너무 걱정 마세요..<br />
잘 큽니다 너무 신경쓰면 더 피곤하기만하고 <br />
애한테도 좋지 않습니다..<br />

편문종 2010-04-12 11:55:15
답글

큰애들이 집집마다 대부분 비슷 하네요..<br />
<br />
우리집 에들도 그랬는데...<br />
<br />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야단치지 마세요.<br />
<br />
커가면서 다 바뀝니다. <br />

김동철 2010-04-12 11:59:21
답글

부모가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지르는 것도 때리는 것과 별반다를게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br />
작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꺼라는 생각을 갖고 있긴한데<br />
실상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죠. <br />
한두번해서는 아이가 쉽게 바뀌지않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해야하니 속터질땐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나오게되니까요.<br />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이런 책을 한 번 읽어

김현민 2010-04-12 12:42:34
답글

저도 누가봐도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br />
제가 속상한것은 아이를 컨트롤하겠다고, 단호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아빠의 의사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얼마전부터 놀때는 놀더라도 해야할일들 앞에서는 정확하게 이야기 해준다는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br />
제가 제 자신을 컨트롤 못하고 결국은 큰소리를 내고야 마는 제자신이 너무 아이에게 부끄러웠습니다. <br />
아이를 유치

Wassada@hotmail.com 2010-04-12 13:21:55
답글

충분히 좋은 아빠니까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하셔요~~ ㅎ

권태형 2010-04-12 13:24:07
답글

오캠바 어떠세요.<br />
캠핑을 가시면서 아이들에게 역할을 주어지도록 하면 좋은데..

이종현 2010-04-12 13:29:49
답글

아들 소보루 빵부터 뺐어 먹지 마세요! ^^;<br />
<br />
저도 아이를 키우는데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br />
야단치고 달래주고..그러면서 부자 지간에 정드는거죠..<br />
그렇게 생각하세요 편하게..

김형곤 2010-04-12 14:52:23
답글

4학년 1학년 아들만 두넘인 사람인데요, 저도 애들 어릴때 소리지르고 혼내고 했었답니다.<br />
그 후 아동상담치료 하는곳 까지 다니며 아이와 저희부부도 많이 바뀌었어요.<br />
아직 아이가 어릴때 유치원 선생님이랑 상담 하시고 아이 한테 대하는 방법을 바꿔보세요<br />
어릴때 얼른 아이 어른 둘다 친근하게 지내며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후회 안합니다.<br />
^ ^

이정섭 2010-04-12 14:52:52
답글

아이들은 하루만에 달라지진 않는것 같습니다.<br />
<br />
사랑으로 대해주시면 조금더 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br />
달라질거라 확신합니다. ^^<br />

김현민 2010-04-12 14:59:22
답글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맘을 다잡고 아이에게 먼저 사과 해야겠습니다.

문명희 2010-04-12 16:51:30
답글

아이가 올해 중학교 간 아들입니다. 제가 소리 지르면서 키웠어요. 저 아들 4학년때 '내 탓이오'하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실컷 울고 난 그 날 이후 소리 지르지 않고 키우기 2년 저에게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화 내던 아들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절대 소리 지르지 마시고 화가 나셨을때는 화난 저음 목소리로 똑같이 안된다고(여러번 반복 필요) 말씀 해주시고, 아이에게 평소에 맘에 들지 않고 화 나실때마다 아이가 금방 태어났을때 얼마

김현민 2010-04-12 17:45:15
답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br />
아이키우는것은 참 많은 인내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글을 읽으니 아이에게 더욱더 미안해 지는군요,

n0thing@samsung.com 2010-04-12 18:26:26
답글

큰애만 데리고 짧게 여행을 다녀오시죠...<br />
자기만을 위한 이벤트를 경험시켜 주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박종태 2010-04-12 19:28:49
답글

저도 제 아들만 보면 속이 터집니다..<br />
왜 그리 느린지....<br />
왜 그렇게 고집이 쎈 지.....<br />
왜 그렇게 게으른지....<br />
자꾸 혼내게 되고, 소리지르게 되고, 때리게 되고, 속상하고....<br />
마눌이 그러더군요.<br />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고.... 그리 생각해보니 이젠 좀 마음도 편하고 아들이 이뻐보입니다.

인권 2010-04-13 00:44:37
답글

저도 또래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과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다큐입니다...^^ <br />
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 <br />
책도 사서 보았고요... <br />
<br />
아이들하고에 대화는.... <br />
"무엇을 얘기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br />
아래의 주소에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에 답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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