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이상한가요??
봄방학을 맞아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친구네 집에 나들이 갔습니다.
야호!!!
결혼 십여년만에 주말 낮 혼자만의 여유를 즐겨 봅니다.
햇살이 집안으로 가득 들어와 애들 생각도 나지만...
그동안 모아둔 영화와 음악을 맘껏 즐겼습니다.
요즘 층간 소음으로 거의 매일저녁 안내방송을 하던데, 햇살 좋은 주말 오후 아랫집도 나들이 갔을거라 생각하고 맘껏 볼륨을 올렸습니다. 이상이 없네요...^^
이제부터 제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오디오 자랑질 할려고 카톡에 사진 올렸더니, 집 자랑 그만하라네요. ㅎㅎ
일단 시청 공간부터 소개합니다.
주상복합이고 2베이 구조라 측면과 후면이 시스템 창호로 되어 있어 이웃집과 영화를 같이(?)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9금 영화는 항상 커튼을 치고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TV시청이 곤란할 정도로 빛이 들어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TV화면에 빛이 반사되어 차광(롤스크린)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입니다. 듀얼뷰로 개방감과 전망은 좋은데 이런 단점도 있네요...
DSLR로 찍다보니 거실에서 키우는 벤자민이 아웃포커싱으로 들어와 TV사진 그냥 올립니다. 47인치 TV입니다만, 거실이 좀 크게 빠진 형태라 화면이 좀 작게 보입니다.
스크린을 내린 거실 전경입니다.
오후 3시쯤인데 겨울이라 햇볕이 스크린 까지 들어 옵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측면에 보이는 암막커튼입니다.
이중으로 처리 했고 전동이라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마루 코팅을 했더니만 바닥이 번들거려 거슬리네요.
다음은 AV프로세서 야마하 AX1입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중고기기입니다만, 플레그쉽 답게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영화에는 왜 야마하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예전에 중급 야마하를 써 봤었는데 그때 경험하지 못한 공간이 형성 됩니다. 저는 가끔 소리(?) 보러 영화관에 갑니다. 차세대음향에 대한 갈증으로 전문샵에도 다녀보고 했었는데 큰 감동은 받지 못 했습니다. 막귀라 다행한 일입니다. 영화관의 사운드는 꼭 집에 옮겨 놔야겠습니다. 안되면 메가박스를 인수하던지..ㅎㅎ
미디어센터로 꾸민 HTPC입니다. 소스기기는 이것 하나로 끝입니다. 블루레이 재생, 무손실 음원재생..., 암튼 간결합니다. 2년전 최고급으로 만들었는데 아직도 성능의 부족함은 없습니다.
음원 재생은 USB덱을 통해 자작 진공관 앰프로 들어 갑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클립쉬 라스칼라스에 물려 튜닝 했고 스피커만 좋으면 한 소리합니다. 지금은 스피커가 별로라 하이파이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
센터입니다. JBL HT시리즈이고 센터 역할을 똑똑히 합니다.
프로젝터 TW3600입니다.
앞에 보이는 스크린이 150인치(4:3) 스크린입니다. 가로 3M 정도 됩니다.
일년정도 지나니 스크린이 울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집에 있는 모든 시스템을 원격 조정 할 수 있습니다. 리시버, 프로젝터, PC구동, 커튼, 조명...암튼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좀 지난 시간인데 암막환커튼을 친 상태로 영화보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영화 몇 편 소개 합니다.
추억의 영화 탑건입니다.
영화 화면 캡쳐 몇장 계속 올립니다.
다음은 음악....
내가 좋아하는 시카고...
리시버 음장모드입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U571영화에서 잠수함이 화면 정면으로 어뢰를 발사장면이 나오는데, 포문을 열릴때 육중한 금속 마찰음과 수중을 날라오는 어뢰가 소름 끼칠 정도입니다. 또 밴드오브 브라더스 챕터3번 시가지 전투에서는 총알이 쇼파에 꼽히는듯한 전율이 느껴집니다.
내일이면 애들과 집사람이 오는데....
남은시간 마음껏 즐겨야겠습니다.
행복한 오디오생활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