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기 적어봅니다.



그전엔... : 크리스 일루미나 + 온교 리시버 + 파나소닉 dvd 플레이어 + 보통시디, 디비디 오디오, MP3를 구운 시디



위와 같은 시스템으로 한 3년 잘 들었습니다. 중간에 바꿈질도 많이 하고 매칭 실패도 많이 겪었습니다만 쉬운 째즈와 여성보컬을 주로 듣는 저에게 위와 같은 시스템에서 뭐 더 나갈게 있나 싶어서 잘 지냈습니다.



소리성향은 부드럽고 편한 편입니다. - 일루미나의 경우 처음에 나윤선의 cd를 걸었을 때는 고음이 엄청 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워지더군요. - 그러다가 스피커의 시트지 마감이 때가 타서 싫다는 핑계로 무늬목 마감의 스피커를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보가 있었고 인터넷상의 사용기, 가격비교 등을 검색하면서 여기저기 해매다가 결국엔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찾아보려는게 쿼드 11L2 이었습니다만 구형은 보이나 신형은 없는 관계로 청음은 못하겠구나 싶어서 집으로 발길을 돌리다가 AE Aelite1이 전시된 것을 보고는 소릴 한번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거기서 노래 한곡을 듣고는 딱 필이 꽂히더군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 사용기도 보고 가격검색을 다시 할까도 싶었지만 그냥 거기서 샀습니다. 다행이도 인터넷 최저가에 근접한 금액이더군요. - 참고로 쿼드 11L2와 유사한 가격대입니다. -



그리고 같이 산 PM4001 앰프는 거기서 청음시 같이 물려준 놈이었습니다. 입문기인데도 Aelite1을 잘 울려주고 가격도 좋고해서 같이 샀습니다.



소리성향은 그전 시스템과 비교해서 윤곽이 좀 더 잘 잡히고 힘도 좀 있고 그렇다고 피곤한 성향은 아니라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 그전 시스템보다 볼륨을 좀더 올려서 들어도 좋습니다 10시정도 -



무니목 마감이라 질리지 않는 느낌이 들구요. 또 한 3년 정도는 좋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후엔 스피커는 그대로 두고 좀 더 상위의 앰프와 시디피를 써보고 싶은 생각입니다만...



지금 노라 존스의 feels like home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그전 시스템에선 안듣던 앨범인데 다시 듣게 되네요. 정말 좋습니다.



구입기입니다 ^^. 이 글이 넷상으로만의 뽐뿌가 되길 원하지는 않으며 실제로 들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강X역 X크노마트에서 전시된것을 청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