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부터 시작한다기에 부랴부랴 출발...1시 30분에 도착..



접수하구...(와싸다 회원이냐구 묻길래 그렇다구 했는데...명단에 이름이 없쓰..)



방명록에 작성하구 들어가라는 말에..



욱...



틀림없이 와싸다 운영진의 확인을 받았다구 설명하구 명단에 이름 올리구 입장.



제일 먼저 입장한거라 앞줄 중앙에 자리..



마크랑, 에베레스트랑, 케이투랑, 레벨이 앞뒤루 배치...(뽀대는 주깁디다...)





간략하게 청음기 올립니다..(단순한 개인적인 소견 임.)





1. 레벨 스피커



디자인은 현대적인 컨셉으로 잘 마감된...깔끔한 톨보이 타입.



보컬, 피아노, 바이올린 등 몇가지 소스로 청음을 하였는데..



전체적으로 참 맑구 깨끗한 음질, 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보컬.



탄력있는 피아노의 터치감, 쭉 올라기는 바이올린의 고음...



그러나..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는 좀...



중, 고역에 치우친..약간 부족한 저음...



모랄까....럭비공같은 그런, 아랫부분이 허전한 느낌...





2. 제벨 케이투.



몬지 모르게 고풍스러운, 묵직함과 함께 15"에서 느껴지는 포스~~



레벨보다는 약간 무거운 음질...



저역은 레벨보다 좋았으나, 혼타입의 중, 고음은 너무 날카로움...



째즈 보컬에서는 단연 레벨을 압도, 무겁게 가라앉은 저역..



그러나 중,고역에서, 현의 맑구 깔끔한 정도에서 레벨에 뒤짐.





3. 제벨 에베레스트.



15"두발과 나팔처럼 벌려진 혼타입의 중, 고음부.



디자인에서 분위기를 압도~~



레벨과 케이투보다는 한수 위의 음질을 들려 줌. 마치 레벨과 케이투의 장점만 모아서 듣고있는 듯한 자연스러움...



시원하게 울려주는 보컬과 피아노의 터치감, 미세한 소리도 잡아내서 울려주는 섬세함



팝과 째즈, 현과 피아노, 어쿠스틱기타와 드럼의 타격감..



모든 장르를 깔끔하게 소화를 하더군요...





그러나..



콘트라베이스의 저역은 아니더군요...



어쩌면 제벨의 한계인지두...



바닥을 긁는... 저 멀리 까마득한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저역이 아니구..

그냥 바닥을 울리는 저음..



예전에 탄노이 웨스트민스터로열에서 듣던 콘트라베이스의 저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ㅠㅠ



제벨의 저음은....



단절된 저음, 그냥 큰북이나 드럼에서 나오는 타격감이 있는 저음이구..



탄노이의 저음은....



고요한 사찰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 같은, 넓게 퍼지는 잔향이 있는 저음.



한마디루..."퍽"과 "퍼엉"의 차이점이랄까...





일단은 우리나라 가정에서 듣고자 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적어두 15평 이상, 10시 방향 이상의 볼륨을 올릴 수 있는 청음 공간이라야



그나마 제대루 된 음질을 감상할 수 있을 듯...









그냥 참 소리는 좋구나...



오됴는 역시 볼륨을 높여 들어야 제맛이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삼실에 와서 오됴 볼륨을 11시까지 올렸더니~~



나름 잘 울려주네요~~





2억이 넘는 시스템과, 80만원짜리에서 나오는 소리는..



볼륨을 높여 들으니..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구...(귀가 맛이 갔는지 몰라두...)





첼로하구 콘트라베이스를 볼륨을 높여 들으니..



인피니티 SM122 이넘두 나름 바닥을 시원하게 잘 긁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