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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이상형을 만나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08 12:31:14
추천수 0
조회수   2,263

제목

지하철에서 이상형을 만나다...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어제저녁에 소주 몇 잔을 마셔서 회사에 차를 두고 퇴근했습니다.



아침 아니 조금 늦게 출근을 했죠.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순간 눈에 확 띄는 여성을 보았습니다.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 그리고 조그만 얼굴



생머리로 추정되는 머리칼을 곱게 묶고



오똑하고 예쁜 콧날



핑크빛 입술



날씬한 허리...





어떻게 이런 미인이!!!



헉소리와 함께



지하철에 타서 옆에 떨어져서 관찰했습니다.



저는 자리가 없었는데 그녀는 바로 앉더군요.





살펴보니



하늘색 니트에 살짝 걷어올린 사이로 드러나는 하얀 팔목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청바지



그리고 적당한 높이의 노란색 힐...





매우 청순하고 아름다운 스타일의 여성이었죠.





조금 더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어깨에 메고 있던 갈색 가방에서



조그만 핸드 크림을 꺼내더군요.



손에 크림을 바르는데 손은 어찌 그리 가늘고 희고 고운지



손톱엔 연한 보라색 매니큐어가 예쁘게 칠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그맣고 금장인 거울을 꺼내 얼굴을 살짝 보더군요.



매우 귀엽고 나름대로 심각한 표정으로 말이죠.



살짝 보다가 저도 속으로 웃음이 났습니다.





이제 이 이상형의 여성이 어떤 행동을 할까



그냥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꺼내더군요.



아, 이젠 아름다운 자태로 앉아 책을 보려나 보다 싶었죠.



지성까지...



괜히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

.

.

.

.

.

.

.

.

.

.

.

.

.

.

.

.

.

.

.





그녀가 꺼낸 책의 제목을 보니





'EBS 수능 특강..."





그리고 연이어 꺼낸 공책에는



자로 대고 연필로 그린 이번 달의 달력에는



학업 스케쥴이 소상히(?)...





아, 고등학생 혹은 재수생...





에효...





부디 공부 열심히 하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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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0-04-08 12:33:59
답글

바지주머니에 양손꼿고 계셨죠?<br />
<br />
=3=3=3=3==333

wodudsla@naver.com 2010-04-08 12:45:16
답글

왜 애를 못살게 구세욤.. 3=3=3=3==33

이병일 2010-04-08 12:52:19
답글

롤리타 취향이시군요. 이거 이거 법에 저촉됨은 물론 양심에 털날 일입니다. ㅠ.ㅠ

김성진 2010-04-08 12:54:35
답글

표현이 참 예쁩니다.<br />
제가 옆에서 보는듯한....<br />
반전 전까지는요.--;<br />

lgenc@paran.com 2010-04-08 12:56:38
답글

1년만 기다리심 됩니다..

이두석 2010-04-08 12:59:17
답글

산삼, 인삼보다 더 좋다는 고삼을... =3=3=3===333

장순영 2010-04-08 13:01:36
답글

((아후....이런 느낌이었구나....내가 뭐라구 올리믄 맨날 사진이 없어서 무효...어쩌구 하더만...ㅠㅠ))

임대혁 2010-04-08 13:01:50
답글

저 정말로 지하철에서 사람 따라다니고 고백한적 있습니다.....물론 바로 그럴듯한 권면을 들었지만....지금생각해도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한때라도 뜨겁지 않으면 후회되죠....아마 1986년 쯤이었던것 같은데....그아줌씨는 지금쯤 뭐하시려나....? 그아줌씨 후배랑 잘 살고 있습니다만...뭔 핵교 도서관 책을 그리 내놓고 다니던쥐....

박훈재 2010-04-08 13:02:21
답글

음...이거슨 롤리타 검플렉스 ...ㅠㅠ

davs2@naver.com 2010-04-08 13:23:31
답글

아 이런게 롤롤롤리타의 느낌인가 보네요..

이승규 2010-04-08 13:50:06
답글

그 여린 아이가 얼마나 끈끈한 시선을 견디기 어려웠으면 그 와중에 EBS 수능특강을 꺼냈을까....<br />
<br />
측은한 맘이 드네요.. ㅎㅎ ^__^;

김찬석 2010-04-08 14:08:02
답글

승철님의 사진이 없으므로 무효!! ^@^

황주하 2010-04-08 14:12:18
답글

너무 이상형이네요.;;;

ccpns@hitel.net 2010-04-08 14:33:50
답글

^^ 흉보실지 모르겠는데 저도 지금까지 본 최고의 미인이 고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이나 될 소녀였습니다.<br />
저는 당연히 유부남 시절이고.<br />
그런데 정말 뒤에서 후광이 보인다고 할 정도로 퍼펙트 미인이더군요. (저도 나름 눈 높습니다. ^^; )<br />
그런 경험 다들 있으실텐데 정말 이쁘면 처다보기도 무안해지잖아요? 거기다 옆에 아빠도 있었구요 ㅎㅎ<br />
유부남이 이제 솜털 보송보송한 띠동갑도 안될 어린애를 힐

이동희 2010-04-08 16:15:51
답글

웃다가 커피 쏟을뻔했습니다~~~ ㅎㅎ

이태봉 2010-04-08 16:28:55
답글

앞부분만 보고 지하철에서 울 마눌을 만난 줄 알았습니다.

이인규 2010-04-08 16:55:53
답글

ㅡ.ㅡ;;;;; 원래 술먹은 담날 전철 타면 이쁜 언냐들이 많이 보여요...이상하더라구요..<br />
<br />
저녁때 술깨고 퇴근할때 전철엔 눈씻고 봐도 없답니다...ㅎㅎㅎ

조영석 2010-04-08 19:46:08
답글

태봉님..<br />
<br />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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