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은 좀 됐고요, 생활이 바쁘다 보니 오됴생활 잘 못하다
3-4년 전부터 다시 시작했더랬죠.
그러다 아이가 생기고,,,
고가는 아니지만 나름 마음에 드는 기기로, 또 나름 어렵고 구해서 조그만한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어 봅니다
하지만 아이가 크고 돈도 많이 들고 수입은 그냥 그대로고....
무법 천지의 아들놈 테러에 망가지는 꼴은 못 보겠고..
결심을 합니다.
그래 간단하게 가는거야. 다 처분하고 좋은 미니 콤포 하나로 몇년만 버티는거야..
그렇게 하나 둘 처분했구요...
또 그렇게 하나 둘 저렴한 모델로 구성해 봅니다.
있는거 팔고 더 싸면서 이정도면 되겠지하고 구입하고, 마누라에게 삽질한다고 욕먹고
그러는 중에도 내심 스핔은 좋은걸로.. 마눌 몰래 하나 마련하자고 생각해 둡니다
물론 사이즈는 작아야겠죠. 가격과 비례(?)해야하니..
문제의 발단입니다
며칠전 회식을 하고 집에와서 심수봉을 듣습니다. 영 소리가 맘에 안듭니다
맥주 펫트병 하나 더 사와서 음악을 듣습니다.
예전 듣던 그 심수봉은 어딜가고..심스봉인가??
그렇게 불만에 싸여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을 하다가 몇 개 지른거 같은데....
정확히는 일본옥션에서 몇가지 입찰을 한거 같습니다
욕구불만(?)+ 음주상태 = 지름신 + 그분의 강림
오늘 일본에서 벌써 3번째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하루걸러 하나씩 오네요.
이제 하나만 오면 되는군요
다들 사이즈는 작지만 엄청 무겁네요.
마눌님은 어이구~~ 쯧, 쯧, 쯧을 남발하네요
마눌님은 오디오 잘 몰라서 그냥 뭔가가 온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씩 올때 마다 저는 속이 탑니다.
물론 장터에 잘 안나오는 걸로 다 질렀고, 물건값과 거의 같은 운송비. ㅠㅠ
스핔이 6만엔이면 대행수수료+운송료(일본국내+우리나라까지 항공료)+관세=5만엔 넘네요.
재포장해서 무게가 한쪽당 약 20kg , 두개니 40kg
돈도 돈이지만 방이 좁아 놓을 자리도 없네요..
4월 초, 그분과 지름신이 저질러 놓은 만행입니다. 물론 초빙은 제가 했지만.....
아들놈들은 마냥 좋다고 뛰어 다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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