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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도를 딱는다 생각하시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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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있다가 2번째 대장내시경을 받을까하는데<br />
생각하면 벌써 속이 울렁거리네요 ㅡㅡ;;

악.... 저도 대략 2개월전에 했는데 정말.... 2리터 먹는거 그건 못할짓이더라구요

아욱.. 저도 그 역한 냄새가 다시 떠올라 울렁거려요.. ㅠ.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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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위로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대장내시경 이야기 하시니... 검사받고 난 후에야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었다는 이모재춘님이 생각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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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 내시경 받고 난 후 내시경 무서워서 종합검진 지금까지 안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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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잘 받으시길...

고생스러우시겠습니다.<br />
고생한 결과가 좋게 나와야할텐데 말입니다.<br />
몇일 지나면 잊혀질 겁니다..^^

저는,,, 왜,,, 500cc씩 8번이나 먹으라고 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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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번 먹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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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3번째 대장내시경이네요....ㅎㅎ

저는 수면이 아닌 일반으로 했습니다. 꼭한번 해볼만합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됩니다.<br />
병원에서는 여태 내시경하면서 장내의 신경이 저처럼 민감한 사람은 처음이랍니다. <br />
저는 다음부턴 꼭 수면으로 하라고 하더군요. 서로가 사는 길이라고....

저는 나름 열심히 준비하면서 속을 비웠는데 <br />
다음날 검사마치고 간호사 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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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이 좀 남아있어서 정확히 관찰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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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었나요?

저걸로 쑤심을 당하느니 뭘 걸리든 명예롭게 죽겠다 생각하고 살아요. 하앍 하앍~ ㅡ0ㅡ

숙변 제거해준다고 생각하면 즐겁게 마시게 되던걸요, 저로선. 제가 대신 마셔드릴까요? 1병에 1만원, 어떠세요?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제 반 남았습니다...

보름전에 저는 다 먹었답니다..석진님 화이팅~~~

밀어넣다가 잘 안들어가니 보조하시던 간호사분이 제 배위로 올라타고 누르시더군요. 그래도 안되니<br />
검사하시던분이 같이 올라가 누르고....남들 30-40분 할거 2시간 넘게 진행하면서 이 짓을 수도 없이....<br />
검사하던 분이 일을 마치고 보조 간호사분 등 두들겨주면서 오늘 정말 애썼다고...다시 안 해도 되니 고생해도 끝까지 해낸거가 잘 된거라고 하더군요. 저 들으라고 하는 얘긴것 같았습니다.

대장내시경 하면서 느낀게.... 성폭행범은 전자발찌보다는 거세쪽이 좋겠습니다.

4리터 마시는거 옛날 방법이랍니다.<br />
요즘은 좋아져서 캔하나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br />
저도 한번 4리터 마셔본 경험이 있는지라 우엑~~!!<br />

지금 끝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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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8번째는,, 결국 먹다가 넘겼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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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더 이상 먹을 약이 없으니,, 후련합니다.

자 그럼 긴장 푸시고 똥덕트에 미끈한 젤을 바르시고~~<br />
똥터널안에~ 알뜰소시지 이빠이 들어갑니다~~~!!<br />

앗 늦었네요 약 먹을때 음료수 포카리스웨트 또는 2% 같은 음료수 섞어 마시면 역한 냄새도 없고 약 드시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제 와이프가 직접 먹어보고 저에게 한 얘기 입니다. ^^

4리터짜리가 옛날 방식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고요,<br />
캔으로 마시는 것은 혈액검사를 같이 받을 때 엉터리로 결과가 나오는 부작용이 있어서,<br />
제가 검진한 구로 고려대병원에선 아예 쓰지 않는다는군요.<br />

이 분 대인배십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는데 이 넘치는 여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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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인배님을 몰라 보다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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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마셔두, 전날 수박이나 깨소금 참외씨 고춧가루 같으거 마이 드시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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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간호사들이 무쟈게 싫어 합디다...^^

진료끈나고 바로 병원서 나오시면 낭패 보실수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