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맞춰 보세요....휴대폰 통신사들과 농심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정답은....원래 저들이 원치도 않았던 것을

뒤에 가서 엄청나게 과장광고 한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부터 농심라면 껍딱에는 "MSG 국내 최초 무첨가" 라는 식의 문구를 새겨 넣었더랬습니다(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농심라면은 안 사먹으므로). 그런데 사실은 농심라면은 MSG를 무지무지하게 사용했던 라면이고(몸에 안 좋든, 소비자가 먹고 죽든), 삼양라면은 창업이래 한번도 MSG를 넣은 적이 없는 진짜 라면입니다.

그런데....MSG가 몸에 안 좋다는 게 이리저리 방송을 타자, "MSG 무첨가" 를 커다랗게 달고 나와 광고를 하더란 말이죠....



제놈들이 원래 하려고 했던 일도 아니고, 원했던 것도 아니고, 국민건강에 신경도 안 쓰던 놈들이, 돈이 된다 싶으니까....제일 먼저 뛰어나와 광고를 해댑니다....마치 정말 국민건강만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 같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예를 휴대폰 통신사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애초에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것을 공짜로 해 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로 인해 커다란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른 나라 다 나오는 아이폰이 무려 3년이나 늦게 나오게 된 것도, 사실은 "외국에서는 공짜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개념을....도입해 버릴 때 맞게 될 커다란 마이너스 때문이죠. 정말 "죽도로 막았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TV 한 번 보십시오.

마치 "공짜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기들 작품인양.....마치 아이폰과 비교해 볼 때 자기들에게 특화된...."우리는 공짜로 인터넷도 된다!" 라는 식의.....그런 광고들이 넘쳐 흐릅니다. 요즘 휴대폰 광고를 보면 모든 모토가 "공짜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심하게 광고를 합니다.



그러나 그건 자기들이 추구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것이라는 사실이죠

아이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도입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게 마치 자기들이 소비자를 대단히 위해 주어서, "너네 통신비 많이 들었지? 이제 너네 그 통신비 우리가 안 들 수 있도록 대단한 배려와 자비를 베풀어 주마!" 라는 식으로 보이게끔 광고를 합니다.



참 역겨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믿고 있는 바로는,

기업이 사용자의 마음과 편의를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그 기업은 몰락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별로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양심적인 삼양라면은 비양심 농심의 주가의 5분의 1이나 될려나요?

휴대폰 업체들의 악한 관행은 언제나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들이 거둬들이는 눈 먼 수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게다가.....비도덕, 비양심 기업의 대표주자인 샘숭은

쥐새끼 가카의 할 수 있는 한의 모든 특혜로 인해, 지난해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하죠.....





뭐...결국....제가 믿고 있는 바가 바보같은 믿음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회입니다. ^^;;



어쨌든.....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마인드로는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모르게 저들의 등을 쳐먹을 수 있을까?" 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최고의 대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ㅡㅡ;;





뭐...말이 그렇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