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빌립에서 동영상이 재생되는 60기가 짜리 pmp를
그래도 실물 보고 사겠다고 강변 테크노마트에 가서
43만원에 구입해서 줄창나게 10개월 넘도록 잘 써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금년 1월에 더 이상 필요가 없어서
네이버 중고나라에 25만원 받고 팔았습니다
더 이상 쓸 일도 없을 것 같았고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니
팔아서 둘쨰 기저귀값이라도 보태려 했었지요
그런데 .........
다시 쓸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세상이 또 변해서
인터넷 까지 되는 피엠피도 생겼고
7인치 짜리 넷북보다 더 작은 미드컴퓨터도 있고
예전에 유모차 살 떄 처럼 그렇게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
머리가 지끈 거리더군요
무엇보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 무척 고민했었습니다
나 혼자 만의 만족을 위하여 구입을 해야 하는데
과연 구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싼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것인지
몇 날 몇 일을 고민고민 하다가
인터넷 까지 되는 피엠피를 구입했습니다
옥션 최저가로,,,
세상이 밝아보이고
삶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살아있는 것에 대한 에너지를 찾은 것만 같고
괜히 ............
즐겁습니다
웃음도 막 나오고,,,
10개월 할부로 샀지마는
인간이란 이렇게나 간사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그런 인간이라 그런 걸까요
와이브로 모뎀을 장착하며
연결이 되었읍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며
한 시간이 넘도록 걸리는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흐뭇하여 웃음짓고 있습니다
내 나이 마흔 살 즈음에,,,,
저는 여적 늘
이러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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