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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해 보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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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6 10:4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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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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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해 보는 느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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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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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느 사이트에서 멋진 야경 사진이 올라왔기에
사진을 찍으신 분께 메일을 드렸습니다.
불쑥 죄송한데 사진이 정말 멋져서 저도 그 장소에 가고 싶은데
정보를 주실 수 있느냐는 거였죠.
1번분 - 묵묵부답
(메일은 확인한 것으로 나옴. 조금 무안했습니다.)
2번분 - 죄송하지만 알려 드리기 곤란하다.
(아마도 나잇뷰 회원끼리만 공유하는 것 같음)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저에게 사진과 관련해 요청의 메일이 왔습니다.
하나는 제 사진이 마음에 들어 출시하는 제품의 라벨에 넣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상업적인 용도와 종교적인 것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시 메일이 왔는데 영세한 업체라 그런 부탁을 했다며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순간, 마음이 찡해지고 제 처지도 떠올라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말씀하시던 사례 같은 것도 전혀 필요 없으니 그냥 쓰시라고요.
두 번째는 차 사진 관련인데 사진 원본을 받고 싶다는 메일이었습니다.
이분은 먼저 어떤 외부게시물이나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차가 좋아서 차 사진을 수집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진심이신 것 같았고 말투도 조금 귀엽게 느껴져서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살다가 살다가
가끔은 매우 가끔은
조금 정말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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