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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래 CBS 보도 관련 내용을
늦게서야 군 관계자가 인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습니다.
한주호 준위는 헛일을 하다가 돌아가신 꼴이 되는군요
(글을 이상하게 읽으시는 분이 가끔있어 미리 첨언합니다. 고인의 죽음이 헛되다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의 숭고한 정신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애초에 격실에 환풍기가 있어서 그곳으로 물이 들어갈 것을 국방부가 알고 있었다면,
애초에 격실에 있던 병사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이 되고,
그랬다면 저토록 눈에 불을 켜고 생존자를 찾았어야 할 이유가 없어지는군요
결국 고 한주호 준위는,
살아 있지도 않은 사람을 찾기 위해 목숨을 버리신 꼴이 되는군요...허허....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아예 물이 새어 들어갈 것이 전제되었다면,
"아들 같은 장병들을 위해" 목숨 걸고 잠수하지 않았을테니까요
만약에 해군과 국방부가
조금만 더 정직했더라면,
사고 후 희생당한 인명이라도 없을 수 있었을 것인데,
결국 한 사람의 생명은(+ 어선피해)
"해군의 거짓말 + 미비한 시설지원과 시간끌기 + 정부의 삽질 콤보"로 인한 것입니다.
아......황망합니다.
어떻게 해도 해도 인간이 이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