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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은 문화아이콘 철옹성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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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10: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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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은 문화아이콘 철옹성이 되는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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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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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과 아이폰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패드까지 이렇게 호응이 좋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기존에 MS과 다른 하드웨어 벤더들이 만든 타블렛PC가 계속 업그레이드되었는데도 반응은 영 좋지 않았거든요.
올해 250만대에서 최대 100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현지에서는 첫날에 70만대가 풀렸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개봉기만 보고도 (제일 중요한 성능이나 실용성과 상관없이) '와~ 사고 싶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애플은 이제 문화 아이콘으로 완전히 독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제품이나 브랜드를 상대로 마케팅하기가 정말 힘들죠. 그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시크해보이고, 주목을 받으니까 큰 돈을 지불하고도 행복해하는 충성도 만렙 고객이 문앞에서 기다리니까요.
(저는 MS 마케팅에서 11년 근무했고 본사에도 후배들이 좀 있습니다)
MS는 윈도우폰 내놓고 서페이스 등으로 반격을 할 모양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애플의 현금보유가 MS보다 많다고 MS가 현금질 못할거라고 하셨는데, 그건 MS가 일부러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MS는 (가장 큰 고민인 미래가치를 위해) 지금도 여러 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직접 투자를 하면서 많은 현금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MS는 매달 고정적으로 10억달러 이상씩 현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현금보유로 정책을 선회해서 탄약을 장만하면 다른 기업과 비교도 안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문화 아이콘과 현금질을 하는 것은 바보짓이겠죠.
확실히 빌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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