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3차로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1,2차로는 지하보도로 내려가고
3차선이 1차선이 되면서 좌회전 차선이 되고 그 옆차선들은 직진이나 우회전
을 하는 교차로 였습니다.
저는 3차로로 달리다가 자동으로 1차선이 되고 좌회전
신호대기중이였습니다.
그런데 1차선 옆에 로타리 같은 차선이 있는데 맞은편에서 오던차가 유턴하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좌회전해서 제가 달려왔던 차선을 가로질러 골목으로 들어갈수
있는 길이였습니다. 제가 달려온 길을 가로질러야 하니 제가 신호대기중인
신호 말고 바로 뒤에도 신호가 하나더 있었죠.. 그게 빨간불이 되면
차선을 가로질러 가는 쪽 신호가 파란불이 되는 약간 복잡한 구조 입니다.
아무튼 좁은 길이고 통행이 별로 없지만 염연히 신호 받고 가는 도로 인거죠.
일단 앞쪽 신호가 파란불인걸 보고 직진진행해서 좌회전 신호대기를 하다보니 멈출수밖에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옆에 로타리에서 나오는차가 제차에 막힐수 밖에 없게되었죠.
그런데 시내버스가 로타리를 돌더니 돌진을 해서 제차 앞에서 급정거를 하더군요.
제가 길을 막고 있으니 일부러 난폭운전으로 놀라게 해줄려고 한거죠.
차에 타고 있던 5개월된아들과 저를 제외하고 와이프와 여동생 모두 비명을
지를정도로 위협적인상황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좌회전 신호가 떨어져서 진행할려고 하니 차를 또 몇cm앞으로 빼면서
걸리적 거리게 하더군요.. 박을려고 한건아니겠지만 불편하게 나가라는 의도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난폭운전으로 신고 하겠다고 하니 신고해라 장난하냐?
이러면서 반말을 하더군요.. 저도 나이가 많진 않지만 30살입니다..
그리고 반말 도 할줄알고요..하지만 꾹 참고 존댓말로 몇마디 더 나누다가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차번호만 적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 가서 신고했습니다.
기왕 멈출거면 로타리 도는 차 공간을 남기는게 더 바람직한 것이라고 저도
생각은합니다만.. 그전 신호에 파란불을 보고 출발해서 저도 제 앞차때문에
멈추었으며 제 뒤로도 차가 줄줄히 밀려 있는 상황에서
어쩌다보니 로타로 돌아서 가는 그 버스를 막게 되는 곳에 멈춰있었다는건
미안하긴했지만 불법은 아니며 그렇다 한들 그 큰 차로 들이 박을려고
위협하는 모습을 보니 이 기사는 운전대를 놓는게 공공의 질서을 위하는길이라
생각되더군요..
게다가 버스는 제가 진입하고 한참뒤에 왔거든요..
우선순위로도 제가 먼저 인거죠.
기사 입장에서 다소 짜증났을거라 생각은되지만 이건 상식이하의 행동이였습니다.
바로 시청에 민원을 넣을려다가 경찰서에 가서 진술만 해놓은 상태입니다.
내일 사과 전화가 오던지 하면 받아주겠지만 그런게 없다면 전주 시민으로써
할수 있는 조취는 다 할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어떠세요?
와싸다에서 다른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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