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회사 나갔다오고, 오늘 해야할 일은 월요일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내일 어떻게 부서질지는... ^^;
아이와 밖에 나가본 것이 별써 몇 주가 된 것 같아, 오늘은 날 잡아 나가려했는데,
아이의 숙제가 끝나질 않습니다. 가서 보니,
산수, 독후감, 영어책 읽기, ?몬학습...
이거 다 끝나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초2가 뭔 할 일이 이렇게 많은지?
구몬 때려치라고 하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도 다하고, 학원까지 다닌다고,
자기가 끊을 수 없다고 하네요. 영어책읽기는 엄마가 내준 숙제냐고 하니,
학교에서 진행하는 도전 과제라고, 자기가 할 일을 선택하는 거랍니다...
이거 뭐 사립도 아닌데 이정도니...
아이 자전거 좀 가르치려 했더니 아이가 바빠서 못나간다는군요.
이제 저는 아이 앞에서 바쁘단 이야기 못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것이 아니라,
이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라게 하는 것이 정말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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