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2 : 1 맨유...

스날 팬으로서 무재배를 바랬지만,

수 많은 어설픈 판정 속에 첼스키의 승리로 마감되어버렸네요.

딱히 어느 쪽이 아쉽고 말 것도 없는 그냥 심판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드록바 ㅎㄷㄷㄷ)



후반만 주로 봤습니다만,

확실히 루니 있는 맨유와 루니 없는 맨유는 차이가 크더군요.

강팀과의 싸움에서는 루니를 원톱비슷하게 세운 다음에,

루니가 공을 받으면서 수비수를 달고 내려와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다른 선수들이 빠르게 침투하면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벨바는 그게 안되더군요. (첼시가 만만한 팀이 아닌 이유도 있죠.)

그렇다고 반니마냥 상대 수비를 압도하지도 못하더군요.

루니 없는 동안 맨유는 상위권 팀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경기가 비겼으면 아스날은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아쉽게 첼시가 이겨버려서 3점차. 첼시가 한번 지고 비기기까지 한번 해야.

어케 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맨유가 이겼으면 아예 가망이 없었을 텐데... 그래도 최악은 피했습니다.)



이 순간 만족도 50% 였습니다.



아스날 1 : 0 울버햄튼

종료 직전에 터진 똘트너의 골이

여전히 아스날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는 남겨주었습니다.

반페르시에 파브레가스 아르샤빈 갈라스까지 병원에 남겨두니,

참 게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거기다 상대는 8-9명가지 박스 근처에 우글거리다 보니,

아스날로서는 참 힘든 경기였습니다.

막판 딱 한 차례 아스날스러운 플레이를 하고

딱 한골 넣고 경기 이겼습니다.

다음 캠누 원정이... 참 걱정스럽습니다...

(나스리 너만 믿는다...)



이정도였으면 그냥 만족도 70% 정도에서 끝났을 것 같습니다만...



경기 끝나고 다른 경기장 결과 확인해보니...

토튼햄 0:1 패배...

스날 팬으로 스날의 승리만큼 기쁜 토튼햄의 패배 소식이 들렸네요.

만족도 80%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챔스는 스날 첼시 맨유. 그리고 흠. 빌라나 버풀이 나갔으면 합니다.

토튼햄이 챔스 나가는 꼴은 죽어도 못 봐주겠고.

맨시티는 데발이랑 투레 빼간지라,

그다지 이쁘지는 않습니다. ^^



버풀은 흠. 못 나가면 제라드 토레스 콤비가 시장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스날 물건이 되지는 않을테니 ㅠㅠ

걍 둘이 붙어 있으라고, 버풀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