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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시장을 보니 과거 게임기 전쟁이 생각나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03 22:30:05
추천수 0
조회수   1,337

제목

스마트폰의 시장을 보니 과거 게임기 전쟁이 생각나네요.

글쓴이

이선형 [가입일자 : 2002-03-15]
내용
현재는 비디오 게임기 시장이 멀티 플랫폼에 춘추전국시대마냥



경쟁 분산되는 시장입니다만....



과거에는 이와는 양상이 좀 달랐습니다.



1980-90년대 닌텐도(슈퍼패미콤) vs 세가(메가드라이브) vs NEC(pc엔진)



의 게임기 대전이 있었고 2000년 들어서 세가(새턴) vs 소니(플레이스테이션)



vs 닌텐도(N64),의 32비트 게임기 대전등..정말 죽기 살기로 치고 박았던 시절이 있었



습니다.



결국은 게임기 시장의 승자는 누가 우수한 서드파티(소프트업체)를 끌어들이느냐



가 승리의 관건이었죠.(결국 승자는 그래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스퀘어,



드래곤퀘스트의 에닉스 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기 게임기가 발매되면 킬러 소프트로 하드웨어의 점유율을 늘리고 늘어난 점유율



이 다시 소프트 회사들이 들어오게 되는등 일단 한 플랫폼이 승기를 잡으면 거의



승자 독식으로 흘러가는 현상이 보여왔습니다.



과거 닌텐도가 그랬고, 소니가 그랬습니다. 우수한 소프트웨어들이 하드웨어의 점



유율을 상승시키고 그 점유율이 다시 소프트회사들을 불러들였죠. 소프트웨어들은



점점 풍부해지고 히트작들이 많아지면 다시 하드 점유율이 상승하고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과거 게임기 시장이랑 굉장히 유사하게 보입니다.



일단 스마트폰들은 pc와는 다르게 게임기와 비슷합니다. 고정된 플랫폼에



소프트가 돌아가는 그런 기기들이죠. 결국은 누가 애플리케이션, 즉 소프트를



많이 발매하느냐? 애플리케이션들이 돈이 되는 기기에 몰리는것도 유사합니다.



거기에 결론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누가 많이 만들어내느냐와 일맥 상통하고요.



현재 1위는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애플리케이션들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고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이게 다시 소프트 회사와 개인 프로그래머



들을 불러들입니다. 이런 구조가 선순환 구조죠.



이런 패러다임에서 앞서가는 경쟁자를 따라잡기는 정말 힘듭니다.



SEGA가 닌텐도를 잡지 못해서 결국은 포기한 것처럼 애플의 패러다임을



삼성이 따라갔다가는 결국엔 잡지 못할겁니다. 그럼 방법이 머냐? 라고 묻는다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닌텐도를 잡았던 소니의 전략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래 저래 결국은 소프트웨어로 귀결됩니다.



삼성 휴대폰 사업부는 아직은 하드웨어에 종속된듯 보여서 좀 그렇더군요.



플랫폼이 어떤 성격이어야 하는지 그 전략이 무었은지 확연히 보이지도 않고



또한 아직은 소프트는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부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도



기기에 남아 보여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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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훈 2010-04-03 22:46:14
답글

정말 적절한 비유인 듯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김도형 2010-04-03 22:53:14
답글

진짜 삼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김기훈 2010-04-03 22:54:06
답글

좋은 의견 같습니다. 게임기도 세가 세턴과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의 싸움에서<br />
<br />
파판의 스퀘어, 에닉스 두회사가.... 넘어 감으로써 기울었던 시장에 비수를 꼽았지요....<br />
<br />
이렇게 한번 넘어가니....다시 회복의 거의 불가능하더군요.....<br />
<br />
아직 우리나라 회사에서는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의 부속 개념이 크니.... 힘들지요...<br />
<br />

나순주 2010-04-03 23:10:37
답글

하지만 마소의 캐쉬폭탄엔.... ㄷㄷㄷㄷㄷ

이선형 2010-04-03 23:48:48
답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캐쉬빨도 있었지만 일단 MS는 소프트 회사였습니다. 소프트가 먼지 알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소니보다 더 잘아는 회사였기 때문에 XBOX를 그정도까지 끌고 온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현재는 게임기 업체들은 이젠 애플과 경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부터 걱정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MS도 모바일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서 윈도폰으로 애플과 한판 대결을 벌일거 같군요. 그리고 MS의 현금 보유량은 이제 애플의 현금보유량과 비슷하거나 떨

정기섭 2010-04-04 04:06:46
답글

좋은 의견입니다.

이승철 2010-04-04 06:54:38
답글

게임기와는 HW 플랫폼으로서 스마트폰이 약간 다른 게, 게임기는 HW 의존성이 매우 높아서 한 플랫폼으로 개발한 게임을 다른 플랫폼으로 포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br />
<br />
그런데, 현재 스마트폰들에서 동작하는 게임들은 한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포팅하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쉬워져서 아이폰용 어플을 안드로이드나 WM계열로 포팅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을 키워나가는 역할들을 모두 하는 것이죠.<br />
<br /

이선형 2010-04-04 09:02:27
답글

MS의 윈도우7폰의 정책을 보니 하드웨어 관리, 네이티브 어플금지등...완전히 폐쇄정책으로 가는 것을 보니 꼭 애플 vs IBM 호환 경쟁이 재현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일단 안드로이드는 하드웨어의 다양성으로 인한 호환성 문제가 벌써 부터 대두되고 있더군요.

강신규 2010-04-04 11:55:33
답글

적절한 비유입니다.<br />
ㅊ천 한방 날립니다 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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