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안호 사건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군사, 군함, 폭파, 다이빙등에 전문가가 되어 가시는것 같습니다.
거기다 지진 공부까지 해야하니....ㅡ,.ㅡ
잘 들 아시겠지만 감압병에 대해 한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가 숨쉬는 대기는 벌써 1기압이구요.
10미터 물속에 들어갈때마다 1기압씩 추가 됩니다.
40미터면 5기압의 압력을 받지요.
우리가 숨쉬는 공기는 산소가 21% 이구요 질소가 79%정도입니다.
수쿠버 다이버가 가지고 들어가는 탱크는 압축공기 탱크구요.
보통 200~250bar의 8~12리터 용량의 압축공기를 가지고 다이빙하게 됩니다.
1기압기준으로 거의 2500~3000리터정도의 공기가 되겠내요..
수심 40미터에서는 500리터정도밖에 되지않습니다.
폐활량이 3리터라고 가정하면 150회정도 호흡할수 있는 양이겠네요.
분당15~20회 호흡한다고 가정하면 7분정도 호흡할수있는양입니다.
그러나 수심 40미터에서 7분동안 탱크 공기를 0 까지 다 쓸수는 없구요,
입수, 출수, 감압 과정이 있으니까. 한 5분정도 사용가능 하겠네요.
그리구요...
호흡의 메카니즘을 보자면
숨쉬는 동안 산소는 폐에서 이산화탄소와 교환이되구..
혈액속에서 다 사용되어지는것은 잘 아시잖아요.
그런데 질소는 불활성 기체라 사용되어지지않고 혈관속에 그대로 녹아있다가
호흡할때 다시 나오게 됩니다.
40미터까지 들어가면 총 5기압중 약 1.0 pO2 분압(Partial Pressure)의 산소를 소모하게되고
4.0 pN2의 불활성 질소가 몸에 녹아 있게 됩니다.
고등학교 물리에서 나오는 달톤의 법칙이지요.
P = pp1 +pp2+pp3...
만일 물속에서 수면으로 급상승하게 되면
(4-0.79 partial presure)=약 3.2 pN2의 질소가 혈액속에서 기체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이다나 콜라병을 흔들어서 따면 가스가 튀쳐나오는 그런 현상이죠..
혈관속의 질소가 기체가 되어 버리면 그야말로 우리몸이 난리가 나겠죠.
그게 감압병 또는 잠수병이라고 하는거죠.
이러한 질소용출을 막기위해 수중에서 수면으로 올라올때는
필히 질소를 빼내기위한 감압을 하게 됩니다.
감압에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나 40 미터에서 올라온다고 가정할때는
수심 5미터에서 정지하여 최소한 15분이상 쉬고 있어야만 질소가 정상적인 상태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안전감압을 위해서 수심 5미터에서 15분간 안전정지 그리고 최소 수면휴식 24시간..
이것이 감압병에서 자유로울 규칙이지요.
이조건은 아주 노말할때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만일 수온이 찰때는 몸을 따뜻하게 불을 때야하기 때문에(산소 소비) 호흡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즉 질소가 더 많이 농축된다는 얘기죠.
또 조류가 센 지역에서 다이빙할때도 호흡량이 많아져 질소가 더 많이 농축됩니다.
수심 40미터에서 일반적인 공기탱크로 작업하는 다이버들은 이미 한계를 다 넘어섰다고 봐야 합니다.
잠수복인 SUIT(슈트)도 체온을 관리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한준위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슈트를 입었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5mm 두께의 wet suit를 입은것으로 생각되는데, 몸이 추운대신
활동이 좀더 용이하지 싶습니다.
사실은 작업용 드라이슈트를 입어야 체온보호가 되는데 왜 그걸 않입었는지....
뉴스 동영상에서 해병대 잠수병들이 드라이슈트 입는 장면이 보이던데...
어쨌던 이번 작업에서 잠수부들이 감압병에는 100% 노출이 되어있는 상태인걸로보아지구요.
감압챔버는 필수로 필요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요.
갑압 챔버 없다구, 다시 감압한다구 공기통 매구 물속에 다시들어가문요.
진짜 큰일 나거든요...
감압하러 물속에 10미터를 들어 가겠습니까 30미터를 들어 가겠습니까?
기껏 5미터 정도 들어 가봐야 감압 효과 없구요..
물속에서 숨쉬는 동안 질소가 혈관속에 더 농축이 되거든요.
감압하러 물속에 다시 들어 가는것 진짜 위험하니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일반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이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여러사람 다치거나 죽기도 한 사례가 있습니다.
수심40미터에서 장시간 작업 다이빙을 하려면 사실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됩니다.
아마츄어 다이버들도 가지고 있는 장비인데요.
Technical Diving이라고 합니다.
공기(산소+질소) 대신 혼압개스(산소 +헬륨)등을 마시면서 작업하는것이지요.
헬륨은 질량이 가벼워서 질소보다는 괸장히 빠른속도로 용출되기 때문에
감압시간이 그다지 길지않아 유용합니다.
장비가 좀 무겁긴 하지만 UDT대원같이 훈련된 다이버들은 별 어려움없이 사용할수 있었을텐데..
그 장비를 쓰지 않는게 좀 아쉽습니다.
그럼 공기가 심해에서 그렇게 위험하면 산소통을 들고 들어가면 되지 않는냐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산소는 우리가 생명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기체이지만
한편 독이기도 합니다.
산소중독이라고 하는데...
요 얘기는 다음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