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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주무르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02 08:58:43
추천수 0
조회수   1,359

제목

와이프를 주무르다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와이프가 CT촬영을 해봐야 겠다고 합니다.

한의원에서 지어다 먹고 침도 맞고 해도 차도가 없다합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손발이 저리고 머리가 아픈 건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고 검사를 하고 치료해야겠답니다.

일년 전 척추 협착증으로 큰 수술을 했는데....또.....



아침에 손과 발을 주물러 주며

"시간 내어서 검사 한번 받아 봐. 이상있으면 치료하고 없으면 건강하게

열심히 사는 거야"했더니

"자기야.내가 나중에 아파서 꼼짝 못하면 날 버릴거지"합니다.



"무슨 소리야.쓸데 없는 소리말고....

원래 마음의 병이라하니 마음을 잘 먹어야지"

"광양 고모있는데 가서 살까? 밥은먹여 주지않을까?"

누나가 좀 산다고 하니 은근히 기대고 싶은가요.

"원래 자기 자신이 있는 곳이 극락이라 했어.

사람의 불행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되고자하는

순간 부터 생기는 거야.

장미는 장미가 될 뿐 ,마음먹기에 따라 극락도 되고 지옥도 되는 거야"

이렇게 나 자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말로 위로라고 하고는

돌아서 나왔습니다.



봄은 왔는데 어디서 스산한 헛바람은 또 부는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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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2010-04-02 09:02:15
답글

별일 없을 겁니다.<br />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서 삐걱거리죠.<br />
<br />
근데 사모님께서 아직도 '자기야' 라고 불러주심니껴?<br />
닭살돋아 미치겠습니다. ㅠ.ㅠ

김진우 2010-04-02 09:03:51
답글

원래 다아링 하는데 여기 자게라서 언어 순화 좀 한게 그렇습니다..병일님...^^

이병일 2010-04-02 09:09:22
답글

꽥! 대패가 피료해! <br />

박병주 2010-04-02 09:35:31
답글

맘속으론 <br />
"당연한거지"<br />
라고 하셨을 껌뉘돠.<br />
전 그러거든요.<br />
ㅠ.ㅠ

김진우 2010-04-02 09:37:34
답글

병주님 전 벌써 버렸어요,와이프를...<br />
내 마음 가장 깊숙한 비밀스럽고 소중한 곳에다......^ㄴ^

김진우 2010-04-02 09:53:18
답글

기수님은 결국 병일님께 물러섰네요.....쩝...

박병주 2010-04-02 09:55:34
답글

전 제가 버림 당해씀뉘돠.<br />
<br />
α가 멈뉘꽈?<br />
<br />
ㅠ.ㅠ

김진우 2010-04-02 09:58:54
답글

병주님 원래 말한 그 사람의 입장에서 헤아려 보면 그 심오한 뜻을 알 수 있습니다..<br />
전 기수님 입장에서 헤아려 보건데....<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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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뽕???

김영선 2010-04-02 10:34:32
답글

젊은이로서 <br />
<br />
도저히 <br />
이 글에 댓글을 못달겠어요 -,- <br />
<br />
경로당 공감..

김진우 2010-04-02 10:38:20
답글

영선님 멀리 타국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시느라 얼마나 마음이 적적하신가요..<br />
그렇다고 너무 술을 많이 드시지 마시고 모쪼록 고국에 돌아 오시는 그 날까지 몸 건강히 보존하세요.<br />
그래서 제가 제목에 (29금)이라 쓸려다가 말았습니다.......^ㄴ^

이인규 2010-04-02 10:47:32
답글

제 아내가 아팟던 기억이 나네요. 옆에서 그저 보고만 있는 심정...<br />
<br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권균 2010-04-02 11:08:52
답글

진우님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br />
성심을 다해 치료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방법 밖에 없겠지요.

김주항 2010-04-02 11:30:32
답글

조강지처 <br />
버리시믄<br />
안되지라....ㅠ.ㅠ!! ( 쾌차하실껌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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