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이 가까워지니 날씨가 추워지네요.
보령에서 이곳 당진 송악으로 이사온지도 벌써 두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이사 후에도 한 동안 오디오 연결을 못하다가 1월 중순경에 연결했었는데요,
앰프와 씨디피만 연결했었죠.
오늘 모처럼 시간이 나길래 기기들 재배치도 할겸 튜너도 연결하고
전체적인 손을 좀 봤습니다. 이전보다는 훨 나아졌습니다.
거실에 마련된 재배치 모습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보령에서는 튜너 수신율이 최악이었었는데
여기는 그야말로 수신율 짱입니다. 클래식 FM이 CD보다 음질이 더 좋게 느껴질
정도로 잘 잡힙니다. 다른 방송들도 물론 잘 잡히죠. 이제 튜너에 빠져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음반들 열심히 모은게 무색하네요. 튜너만 들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음악을 접할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기기들을 가까이서 담아봤습니다.
일단 씨디피가 제일 위로 올라가고, 앰프가 젤 하단으로 갔네요. 앰프위에
튜너가 자리하고요. 보령에서와 똑같은 배치입니다. 옆에 자작나무 랙은
같이 사시는 분이 오디오 시작하겠다고 해서 제가 추천한 겁니다. 아마
설 지나면 본격적인 시스템 구성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우측 스피커 위치를 약간 앞으로 더 당기고 토우인을 더 주었더니 좌우
발란스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스픽을 가까이서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거실이 다 그렇듯이 좌우가 짝짝이라 소리 맞추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배치를 하니 이전보다는 훨씬 균형있는 소리로
바뀐것 같습니다. 다른 님들도 그렇게 해 보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추천드립니다.
청취거리는 약 2미터 이고, 스픽간 거리는 2.5미터 정도 됩니다.
최대한 몸을 벽에 가까이 기대고 정면샷을 찍어 봤습니다.
아무래도 무리네요. 좌측이 약간 짤렸네요.
이젠 주변분들에게 청음하시러 오시라고 초대할 정도가 되었네요.
아마 설 지나고 나면 주변의 애호가들께 연락이나 해 봐야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께서도 행복한 설날 보내시고 항상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