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편도 1차선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급코너가 많은데 앞차가 시원하게 쏘길래 얼떨결에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코너를 타이트하게 돌던 중 뒷바퀴가 쭈욱 미끄러지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반대편 차선에서는 덤프트럭이 올라오고 있었고 이러다가 들이받히면 난 바로 인생 마침표 찍겠구나 생각이 들어핸들을 좌측으로 돌리고 풀악셀을 했습니다.
차가 옆으로 게걸음을 걸으면서 코너를 아찔하게 돌며 덤프와 충돌을 피하고 제라인을 찾았습니다.
정말 식은땀이 줄줄흐르더군요.... 핸들을 으찌나 꽉잡았는지 어깨도 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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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옆으로 자다가 가끔 뒤집어줘야하는데 한쪽으로 너무자서 어깨가 아픈거였습니다.
온도를 너무 올려놨는지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구요.
잠에서 깨서 든 생각이 아~~~ 내차는 그렇게 하면 데굴데굴 구르지 드리프트따위가 될리가...
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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