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 일이고요.



정말이고요.



글 올렸으니 기억하시는 분은 기억하실테고요.





서울 논현동 근처에서



와싸다 장터에서 중고 거래를 했습니다.



스피커였죠.



kef...





집에 와서 메뉴얼 몇 장 넘기다 보니



그 안에 수표가 와르르



3,700만 원 이었습니다.



놀랐죠.





판매자 분에게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쿨하게 이러시더군요.





"아, 전세금 일부인데 거기 있었구나..."





어떻게 할까요 했더니 진짜 쿨하게





"그냥 두세요. 오늘이나 내일 아무때나 가지러 갈게요."





허걱~~~





놀라서 그냥 제가 직접 가서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분 어찌나 쿨 하시던지 돌려 받으면서도





별 반응 없으시더군요.





그냥 제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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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애는 이런 수표 줘도 못쓴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