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회원이 올만에 글올립니다. ^^:;
오늘 진짜 살면서 아주 인상깊은 날중 하나가 되었네요..;;
저희 회사가 분당쪽으로 출퇴근 버스가 있는데요..
서울로 들어가는 버스노선이 3개가 존재합니다.
퇴근 후 여느때처럼 버스를 탄 후 이어폰 장착하고 아이폰질을 열심히 했드랬죠..;;
도착할 시간이 된 것 같아 주변을 보니 웬지 먼가 이 낯선 풍경은....;;
네.. 건대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사당행 버스를 탔더군요..;;
그래서 아이폰으로 지도 어플 열고 여기가 어디쯤인가 봤는데
이상하게 위치가 사당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폰 위치를 잘못 잡았나 해서 계속 잡아도 똑같고...
기사 아저씨에게 슬며시 다가가 여기가 어디죠 라고 물었는데 기사 아저씨가 깜짝 놀라시더군요..;;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냐고..;;
이미 사당 지나고 버스 회송지점으로 가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회송지점이 2호선 근처라 버스에서 내린 후 저의 바보 같은 짓에 담배탐 한번 갖고
지하철을 탔는데.. 아뿔사... 반대쪽 개찰구로 들어갔네요..;;;
요새 7호선을 많이 타다 보니 2호선 양쪽으로 갈려진 개찰구를 생각치 못하고...ㅡㅜ
결국 40분 걸릴 퇴근시간이 2시간 걸리게 되었습니다요..;;
집에와서 오늘 도착한 택배를 보니 마음이 안정되더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앤듀 옷들을 80% 세일해서 팔길래 6800원짜리 반팔티 몇장을 좀 질렀습니다.
기쁜마음에 박스를 찢어버리고 옷을 꺼낸순간.... 택에 현대백화점 가격표가 붙어있고..
가격은 5000원이 찍혀 있더군요..;;
헐....................... 소리 밖에 안나는...
오늘 대체 먼가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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