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3-31 08:30:13 |
|
|
|
|
제목 |
|
|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
글쓴이 |
|
|
백승헌 [가입일자 : 2002-02-27] |
내용
|
|
일요일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월요일
관계 회복을 위해 오후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더군요.. 그래서 문자한통을 보냈습니다..
통화나 하려고 했는데 안받네라구요..
그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 여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를 한후..
저 " 혹시 주말에 시간되?"
전여친 " 왜? "
저 " 바람쐬고 얘기좀 하고 싶어 "
전 여친 " 다음주까지 바쁠거같애 할일이 있어서 "
저 " 그래? 많이 바쁜가보네.. 근데 시간 조금만 내줬으면 좋겠어 "
전 여친 " 안될거같애 "
저 " 그럼 다음주말에 시간 좀 내줬으면해 "
전 여친 " 그때 가봐야 알거같애 "
저 " 무슨 일이 길래 바빠? "
전 여친 " 요새 할일이 많아서.. "
저 " 뭔데 궁금하게 얘기해주라 "
전 여친 " 너가 내 남편도 아닌데 내가 일일이 대답해줄 필요없자나 "
저 " 그래.. 그럼 얘기하기 싫다는 거네? "
전 여친 " 그건 아니야.. "
저 " 알겠어 그럼 일하고 수고해 나중에 통화하자"
전 여친 " 어.. "
이 대화후 오후쯤에 다시 문자를 했습니다..
저 " 오늘 내가 일끝나고 올라 갈게 잠깐 볼수 있어"
전 여친 " 나 일 끝나고 운동 갔다 오면 피곤할거같애서 오늘 못볼거같애"
저 " 10분만 내줘 부탁할게 "
전 여친 " 안돼"
저 " 그래.. 알겠어.. 시간 좀만 내주지ㅠㅠ "
짜증나는 기분을 참고서.. 그이후에 연락을 안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될거 같애서..
그 다음날까지 연락을 안하고.. 화요일이 되서 친구를 묻어주기 위해 갔습니다..
오후가 되니 연락도 안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밥먹었냐고... 그래서 잠깐 통화를 하고... 나중에 연락한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얼마 후에 문자가 다시 오더군요..
전 여친 " 근데 할얘기가 뭔데? "
대답 안했습니다..
전 여친 " 왜 쌩까? "
저 " 너 나중에 시간 될때 만나서 얘기 할게.. "
전 여친 " 오늘 혹시 시간되"
저 " 몇시에? 너 운동끝난다음에 보자고?"
전 여친 " 아니 나 운동 가기 전에 "
저 " 알겠다.. 서울 도착하면 갈게.. "
서울에 도착해서 전 여친을 만나러 이동했습니다..
그러고 기다린후 만났습니다..
전 여친 " 얘기 할게 뭔데? 어디가서 뭐 마실래? "
저 " 아니 괜찮아.. 공원 가서 얘기하자.. "
잠시 침묵... 그리고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저 " 할말이 뭐냐면.. "
"우리 왜 헤어진지 알아..
"근데 나 너가 힘들고 지칠때 너가 의지할수 있고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항상 같이 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어 "
"그동안 내가 너 힘들게 한건 아는데.. 이제 그거 고치도록 할게"
"믿어줘 약속할게"
얘기를 듣더니 그러더군요..
전 여친 " 고칠필요없어 "
" 나 그 친구랑 잘해보려구.."
" 집도 가까워서 좋아.. "
저 " 나 한번만 믿어줘 잘할게 "
전 여친 " .......... "
저 " 그렇게 기회 한번 주기 힘들어? "
전 여친 " .......... "
저 " 휴... 알겠다.. 일어나자.. "
전 여친 " 응... "
그리고 일어난후 다시 되돌아 오는길이였습니다..
전 여친 " 뭐타고 왔어? 버스 타고 왔어?
저 " 어 "
전 여친 " 많이 피곤하겠다.. "
" 나 얼굴 좋아졌어? "
저 " 몰라.. "
전 여친 " 나좀 봐바.. "
전 여친 " 너도 운동 하면서 살도 더빼고.. 이쁜 여자친구 만나 "
" 너꺼 mp3 줄까? "
저 " 맘대로해.. "
전 여친 " 그래 줄게 갖고가.. "
저 " 됐다 너 갖어라.. "
그렇게 걔네집 근처까지 왔씁니다..
전 여친 " 조심히 가고 건강하고..잘가 "
저 " ........... "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근데 또 전화가 오더군요...
전 여친 " 버스 탔어? 어딘데?
저 " 아니 아직 버스가 안오네 "
전 여친 " 여기까지 왔는데 힘든데 잠깐 집에 들렸다가 갈래"
저 " 됐다.. "
" 근데 나 궁금한거 있는데 "
전 여친 "뭔데 ? "
저 " 너 반지 받아서 뭐하려고 했어"
전 여친 " 그냥... "
저 " 나한테 기회 한번 주기가 그리 힘들었어? "
전 여친 " 그냥 친구로 지내.. "
저 " 난 마지막까지 너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
그런식의 얘기가 나오니깐..
그냥 끊자 하더군요.. 그러고 끊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참았던게 폭팔하더군요..
제가 이번엔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곤 친구로 지낼수 없도록 회복할수 없도록.. 터트린후
제 할말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이야기 였던거 같네요..
그 사람을 만나게 되고..행복했고.. 슬펐던...
회원분들이 말씀하신..
전 과거의 그녀를 다시 꺼내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얘기가 되었네요..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고 그랬는데..
그 사람은 벌써 다른 사랑을 준비하고 있었네요..
이걸로 마무리 짓도록 하려구요..
이제 제 살길 찾아가면서.. 더 좋은 배필을 만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마 제가 심한 얘기를 해서..
연락이 오지 않을겁니다.
그사람한테 민감한 부분을 꺼내서..터트렸거든요..
제발 그사람한테 연락 오는 일이 없기를..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