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횐님들.
휴가들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그냥 할일도 없고, 심심해서 비교 청음기 한번 올려봅니다. 호기심에 실용오디에 1193 또는 1195 시디피 구한다는 광고글을 올렸더니 바로 다음날 충북 제천에 계신 마음씨 좋으신 홍xx 선생님께서 처음 구입하셔서 애지중지 보관하신 시디피를 구하게 되었습니다.(픽업도 새걸로 교체하시고 무엇보다 완전 초 민트급에 리모콘 까지 달려있는 놈으로...)
호기심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켈 CDP 300R과 과연 어느정도의 성능차이가 있을까 청음해본 결과이오니 향후 저렴한 CDP 선택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비교 청음결과를 작성하겠습니다.
1.청취 환경
-. 앰프: 켄우드 리시버 KR-5030
-. 스피커: AR-18 북셀프 스피커
-. 소스: 재즈, 포크음반, 락, 가요, 뉴에이지 등등..
2. 사용 픽업
-. 300R: 필립스 픽업 CDM2
-. 1193tr: 소니 픽업 KSS-210A
3. 음질
-. 300R: 전체적인 발란스가 잘 맞고 부드러운 성향의 음색.
(어느한쪽에 치우지지 않은 성향)
-. 1193tr: 약간 밝은 성향이며, 고음쪽에 약간은 치우친 느낌.
4. 해상도
-. 두 모델에서 해상도의 차이는 사실 막귀인 관계로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함.
5. 총평
-. 솔직히 300R이 전체적인 발란스나 음색이 약간은 더 부드러우며 자연스러운 음
을 표현하는 반면 1193tr도 가격대비로는 상당히 좋은 제품이지만, 고음위주로
튜닝 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아주 약간 착색된 경향의 음색임.
(1193같은 경우 개조가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개조된 제품으로 비교한다면
어떤게 더 낫다 이런 평가하기는 상당히 무리일꺼 같습니다.)
만약 저에게 어떤 제품을 선택할꺼냐고 물어본다면 전 솔직히 갈등 되지만 CDP-300R
을 선택할꺼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현재로서는 둘중 어떤놈을 방출할꺼냐고 물어 본다면 상당히 고민이 되겠지만 2제품 모두 방출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2가지제품 모두다 국산 치고는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고음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1193을 좀더 아주 약간 고급음을 원하신다면 CDP-300R을 선택하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얼마든지 즐겁고 기쁜 음악생활을 할수 있다는게 참으로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런 말이 있죠, 음악은 뽀대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것이고, 오디오는 소리로 하는 것이지 네임밸류로 하는 것이 아니다.)
P.S: 저도 사실 CDP-300R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걱정 되었던 부분이 이미 단종된 필립스 픽업이기 때문에 향후에 픽업 수명이 다 되면 그 이후가 문제라고 생각 했지만 게시판에 있는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필립스 픽업 내구성이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니 안심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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