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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도 아니구요, 뭐 까대기도 아니구요....그냥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왜 생존 가능한 시간대엔 시간만 날리다가,
생존 거의 불가능한 시간대인 오늘쯤 오니까 이렇게 난리인지....
지네들이 초동대응을 못해놓고, 뒤에 와서 밑에 있는 쫄따구만 갈구다보니
애꿎은 잠수부 생명만 희생되고....
왜 해경과 어선이 와서 구출할 때까지 해군은 가만히 있었는지,
왜 처음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도 않은 배를 3일이나 걸려 찾았으며,
그마저도 그 많은 첨단 장치를 갖춘 군함이 아니라 어선에 의해 발견...허허
왜 언론은 초기부터 줄창 북한 도발 이야기로만 난리였는지....
도대체 군 수뇌부와 쥐새끼 휘하들은 벙커에서 무슨 회의를 했길래 이만치도 늦어졌는지,
게다가 쥐새끼는 지금 사고난지 며칠짼데... 회의끝나고 서둘러 달려왔다고 쇼를....
휴........
이런 나라를 믿고 살아야 합니까.....
p.s : 이판에 다음 메인에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모두가 '독도는 일본땅'" 기사 뜨는군요....홧병나겠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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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틀 뒤 구조함 도착 이해못해”
한겨레 | 입력 2010.03.30 19:50
[한겨레] '무능한 사고대응'에 국민들 분노
"목숨 건 잠수부 수색에만 의존 분통"
"차갑고 캄캄한 바닷속에 46명이나 되는 우리 젊은이들을 나흘 이상 방치하는 나라가 과연 나라인가?"(다음 누리꾼 'qjdrjwl'), "정말 군대에서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부끄럽습니다."(해군 자유게시판 김윤희씨)
천안함이 침몰한 지 닷새째인 30일에도 실종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색 작업을 애타게 지켜보던 국민들의 정서가 '간절함'을 넘어 정부와 군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하는 '분노'로 들끓고 있다.
해군 누리집 자유게시판에는 며칠 새 1000여건의 글이 올라왔고, 각 포털사이트의 게시판 등에는 무능하고 우왕좌왕한 사고 수습 상황을 질타하는 글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과 국민들은 사고 현장에서 180m 떨어진 곳에 가라앉은 함미(배꼬리)를 3일이 지나서야 겨우 찾아낸 무능함을 지적하는 한편, 구조 작업에 대한 준비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허술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누리꾼 김준씨는 침몰 함정을 예인할 크레인선이 4월 초에야 도착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구조함도 사고 발생 이틀 뒤에 도착하고, 기뢰탐지 능력을 갖춘 옹진함 등은 그보다 더 늦게 도착했다"며 "구조 작업을 하려면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은 일반인한테도 상식인데, 어떻게 정부와 군 수뇌부가 이 정도의 위기대응 능력을 보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종 병사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다음 아고라에 "잠수사들이 심해에서 올라오면 잠수병 때문에 감압체임버에 들어가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은 저도 아는 사실"이라며 "일초가 급박한 상황인데도 현장에 감압체임버가 하나뿐이라 잠수사들이 많아봐야 소용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 '장독대'는 "사고 지점이 '버뮤다 삼각지대'도 아니고 육지에서 불과 2~3㎞ 떨어진 곳"이라며 "21세기 첨단 장비가 아니라, 규정을 어겨가며 목숨 걸고 바닷속을 들어가는 잠수부에 의지하는 수색 작업을 보면서 우리 군의 실상을 본 것 같아 분노가 치민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도 우리 정부와 군의 미숙한 대응을 지적하고 나섰다.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는 "침몰 사실을 확인하고 잠수부들을 보낸 뒤 곧바로 해저탐사 기능이 있는 기뢰부설함과 해 상 크레인을 동시에 출동시켰어야 했는데 군이 초기 대응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