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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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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16:4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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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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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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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렬 [가입일자 : 2006-01-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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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한눈에 반해서 어떻게 잘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어제 헤어졌습니다 .. 딱 30일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와 금토일은 매주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오락실도 가고 정말 재미있게 보냈는데. 평일에는 2틀정도 만나서
저녁밥만 먹었습니다.1주일에 평균 4일 만나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대충 30일중 15일~20일 정도 만난것 같습니다...저는 즐겁게 보냈다고
생각했고 여자친구도 즐거워 보였습니다. 또 문자로 집에 들어가면
오늘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안되어서 서울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번 평일에 친구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핸폰이 진동으로 되있고
술을 마시다보니 전화랑 문자가 온줄 몰랐습니다. 제가 친구들 만나기전에
술좀만 마시고 집에 들어갈때 전화 한다고 했는데 친구들과 놀다보니 전화를
깜빡했습니다. 물론 집에가서도 피곤하고 술에취해서 곧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것떄문에 여자친구가 좀 화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내가 잘못했다고
다음부터 안그런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용서해줬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오빠는 왜 전화를 하면 간단 간단 하게 이야기를 하세요? "
제가 보통 통화하면 아침에는 문자"출근 잘하고 날씨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어"
점심에는 " 점심맛있는거 먹고~ 일 쉬면서 해 " , 저녁 " 잘들어갔어? 피곤할텐데
푹자 응 내일 아침에 연락할께 잘자고 좋은꿈꿔"
이렇게 전화통화 내용이 1분도 안되고 통화를 했던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보통 연인들끼리 사귀면 10분도 하고 20분도 하는데 오빠는 이상하다고 ...
그래서 알았어~ 다음부터는 오래 통화할께~ 약속 할께~
그리고 또 "오빠는 왜 잘 안웃어? 다른 연인들 보면 서로 웃고 행복해 보이는데
오빠는 안웃으니까 나랑 지내는게 재미없어? " 다른사람들은 잘 모르겠는데..
나는 무표정이 웃는거야~ 알았어 다음부터 많이 웃을께. 약속할께~
그리고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찜찔방도 가고 ~ 저도 모르게 맛집, 데이트장소
이런거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게 되었고,,처음으로 여자한테 사탕도 줘보고 ㅠㅠ
처음으로 여자친구집까지 만날때마다 데려다 주었고...비오면 우산들고 회사까지
마중 가고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저번주(22일 월) 회사에 일이 있어 5일간 부산으로 교육을 받으로 갔습니다.
제가 장례식때문에 딱 한번 가본적이 있고 이번이 2번째로 갔습니다. 여자친구가
부산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지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도착해서
나 부산 도착했어 ~ 밥을 먹고 ~ 교육이 끝나 모텔방에서 회사직원 2명 ~그 2명도
부산이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직원 2명하고 같이 자갈치 시장가서 회와 소주를 마시고
자갈치 시장이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별로 먹지도 못해서 모텔 근처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 저와 직원들이 술을 좋아해서 3차로 모텔방에서 소주를 3병을 더
마셨습니다......술에 취해 바로 잠을 자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자친구한테 문자와 부재중 전화가 와있습니다. 아차 ㅡㅡ;
어제 일끝나고 전화해준다고 했는데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연락을 못했습니다.
속으로 큰일났다...무조건 잘못했다고 문자를 한 20통 정도 보냈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답장도 안오고......목요일까지 계속 연락하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습니다..그런데 부산 오기전에 여자친구가 금요일 저녁에 부산에 와서
금토일 부산집에 부모님하고 보낸다고 했었는데... 그래 기차표를 토요일껄로 끊어서
부산역에서 기다리다가 오면 용서해달라고 해야겠다. 금요일이 되서 회사직원들은
먼저 서울에 올라가고 저는 혼자서 부산역에서 새벽 1시까지 기다렸는데..안옵니다.
물론 연락도 안되고...결국 기다리다 지쳐서 토요일 아침에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습니다.......토요일 저녁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나 더이상 오빠때문에 신경쓰고 그러고 싶지 않아.. 그냥 헤어져.."
바로 문자로" 정말 미안 진짜 딱 한번만 더 기회를줘 진짜 술 안마시고 연락 잘할께" 이런 문자를 10통넘게 보냈습니다. 전화를 했는데 안받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펐습니다 ... 일요일 저녁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오빠 착하고 좋은사람인거 아는데..저랑은 잘 안맞는것 같아요, 연락하지 않았으면해요.."
바로 어제..회사에 일이 있다고 일찍 마치고 여자친구 회사 앞으로 갔습니다..
퇴근시간이 7시인데 6시부터 회사앞에서 기다렸습니다. 7시가 다되는데 안나옵니다.
설마 간거 아닌가 ..문자로 "회사 앞인데 잠깐만 이야기 하자". 답장이 없습니다.
전화를 했는데 안받습니다..다시 문자로"정말 딱 10분만 이야기 하자 부탁이야."
답장이 왔습니다."좀있으면 끝나요" 7시 30분 되서야 여자친구가 나왔습니다.
만나서 진짜 잘못했다고..딱 한번만 용서해달라고..아무말도 안합니다..
나 앞으로 진짜 말도 많이 하고 많이 웃고 술도 안마시고..연락도 잘할께...
여자친구가" 오빠 전에 저랑 한 약속할때 제가 진짜 장난으로 한것같냐고요"
"전에 저 진짜 오빠때문에 화났는데 약속도 안지키고..또 저랑은 잘 안맞는다고".
여자친구 집까지 전철타고 계속 봐달라고 용서해달라고....진짜 남자 자존심이고
뭐고 필요없다 생각하고 무릎까지 끊고 진짜 이번 한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하였는데....그냥 눈도 안마주치고 집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포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발걸음이 돌아서지가 안아서 문자로 "잠깐만
커피숍가서 이야기 하자..나올때까지 기다릴께 답장줘." 9시..10시..연락이..
없습니다..30분만 더 기다려 보자...10시 30분....답장이 없습니다...
문자로 "아직 집 앞인데..용서도 안되고 얼굴도 보기 싫고 마음이 완전 떠난거야?
이것만 문자로 답장줘."... 10분..20분...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내 생각했습니다..결국 문자로 "못해줘서 미안. 만나서
행복했고. 더좋은 남자를 만나기를 빌께~잘지내"..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ㅠㅠ...제가 잘못은 했지만...자존심 다 버리고 이렇게
까지 했는데 용서를 안해주네요...정말 마음이 완전 떠난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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