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4박5일(22~26) 동안 대전-통영 고속국도타고 내려가서 통영,거제,남해,광양,구례로 해서 한바퀴 돌고 서울 올라왔는데요.
와싸다 DB로 이쪽 관련 정보도 충분히 참조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서 맛집,볼거리,놀거리 검색해서 갔습니다.
뭐 대체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만..
(참고로 전 서울 토박이) 정말 유명한 맛집들(여기서도 수차례 언급되었던)은 그냥 보통 수준의 맛이었고 일반 음식들(일테면 삼천포 수산시장에서 먹은 회)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한일김밥(충무김밥) - 그냥저냥.. 제 입맛에는 서울 명동 충무김밥이 나은듯..
굴향토집 굴정식 - 먹을만.. 굴전은 맛있게 먹었고
오미사꿀빵 - 맛있었음
(거제 온 동네방네 광고도배된)백만석 멍게비빕밥 - 그냥저냥 별루.. 같이 나온 지리국은 괜찮았음
항만식당 해물탕 - 그냥저냥 먹을만..
남해 지족리 창선교 옆 우리식당 멸치쌈밥 - 갈치찌게랑 같이 먹었는데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여기서 입맛버려서 '달반늘'이나 '1번가 숯불장어구이집'에서 장어구이 먹으려던거 취소 -_- 낮에 삼천포에서 회먹은거 부터해서 최악 ㅜㅠ
화개장터 산채비빔밥,재첩정식 - 산채비빔밥은 괜찮았고 재첩정식은 그냥저냥, 토토리묵은 아주 맛있었음
뭐 대충 이정도..
가격 이런거 떠나서 맛(제 개인적인 입맛이 주관적이긴 하겠지만)만 놓고 보더라도 대체로 그냥 전라도 4000~5000원 짜리 백반(예전 기억을 돌이켜봤을때)이 더 맛있게 한끼 먹을수 있었다는..
달아공원 - 산양해안도로 - 미륵산케이블카 - 거제포로수용소 - 바람의 언덕,신선대 - 해금강,외도 - 창선,삼천포대교 - 독일마을 - 해오름예술촌 - 금산 보리암 - 남해 남면 해안도로 - 다랭이마을 - 광양 매화마을 - 구례 산수유마을..
이정도 돌아다녔는데..
이중에 인상 깊었던 곳은 (통영)미륵산 정상(이곳은 다음에는 케이블카 말고 그냥 등산하면 더 좋을거 같음), (거제)외도, (남해)금산, (남해)남면해안도로, (남해)다랭이마을, (광양)매화마을 정도가 정말 좋았음
총평하자면.. 날씨가 별로 안 좋았지만 자연경관 구경은 만족스러운 편이었고 음식은 그냥저냥 또는 별로였음
숙박은 모텔에서했는데 통영 죽림 이맛뜨 옆 (가격대비)토파즈모텔이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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