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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돌려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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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02:3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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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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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돌려 받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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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헌 [가입일자 : 2002-02-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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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반지 받으러 간다는 얘기로.. 제가 마무리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그이후에 일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여자친구 집 앞에 도착해서 전화해서 잠깐 나오라고 하니 나오더군요..
반지를 갖고 나왔고.. 주자 마자 잘가.. 하면서 뒤돌더군요..
그래서 궁금한거 있다고 물었습니다.
반지 왜 다시 달라고 한거냐고.. 그러니깐.. 몰라... 라고 했습니다.
더이상 저도 할말이 없어서 저도 그랬습니다
헤어져 줘서 고맙다구요..
그리고 각자 뒤돌아서 집으로 차를 몰고 오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잘가고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저나해서 뭐가 미안한데? 하고.. 한가지 더 물어봤습니다
대답 안하더군요.. 또 물었습니다.
넌 너 챙기기도 벅차다고 하더니.. 남자 관리는 잘했나보다라구요..
그러니깐 너 죽을래? 하더군요.. 한마디 더했습니다..
그러고선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욕설과함께 그렇게 말하니깐 좋냐고
집 앞에 와서 다시 얘기하라구요..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 좋아하긴 했냐구요..
좋아하니깐 너 맘 돌리러 왔고 ..
너한테 편지랑 반지 돌려주지 않았냐고 하니깐
거짓말 하지말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더 물었습니다..
넌 사랑하고..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남자친구 생겼다고 말하는건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냐구요..
잠시 답문이 없다..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 내가 한말 다 믿어줘서 고맙네.. 잘지내.. "
그냥 무시했습니다..
이걸로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얼마지나지 않아 전화가 오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받았습니다..
잠깐 얘기하다가 물었습니다..
왜 나한테 그랬냐고.. 그랬더니..
자기보다 더 좋은 학벌 더 좋은 몸매 여자 만났음 해서..
자기도 연락 기다렸다고 .. 다음 여자친구한테는 그러지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난 학벌 몸매 돈 그딴거 안보고 너 만났다구요..
그렇게 잠깐 통화한후.. 장례식장 들어가봐야 한다고 하구 끊었습니다..
왠지 멈칫했습니다.. 왠지 더 잡아야 할거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전화했습니다..
할말있다고.. 돈 많이 벌어두라고... 했더니.. 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편지에 이미 다써놨다고 했습니다.
편지에는 둘이 함께 노력해서 집구하고 결혼해서..가족이 되자고 적었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통화를 마무리 하고..
장례식장에 있는데.. 새벽에 문자가 오더군요..
전여친 : "짐어디야?"
저 : "나 장례식장이야..늦은시간까지 안자고 뭐한데.."
전여친 : 잠이 안온다 언제 집에 갈려구
저 : 머리복잡하구나 힘내 잘해결되겠지..우리천천히가자..아마 3시쯤 들어갈거같애..
전여친 : 뭐가 복잡한데?
저 : 그냥..너도 힘든거 같은데모
전여친 : 나 이제 잘려구
저 : 응 잘자라 나 집에 가면 문자할게 걱정말고 먼저자
전여친 : 너 걱정안해
저 : 아그래 괜히 김칫국 마셨네 얼렁자 늦었다.
이렇게 문자를 마무리 지었네요...
왜 다시 전화해서.. 저한테 생각나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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