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리 해군함정의 침몰사건은 정말 가슴아픈 사건이네요..
제가 백령도에서 근무를 해서인지 더욱 마음이 많이 쓰이는 사건입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자대배치나 휴가나 특박이나 파견이나
모두가 해군장병들의 힘을 빌렸었기 때문이죠..
배를 빌려 타고 다닐땐 그저 우리들을 수송해주고,
밥 먹여주는 모군같은 군대로만 생각했었는데, ㅜ
밥먹다가도 반찬투정이며, 갑판위에 나와서 놀다보면 함장님(중령)의
'위험하니까 들어가시라'는 안내방송이며, ㅠ
늘~ 저희들의 애들같은 때쓰기를 다 받아주었던 정말 저희에겐 모군같은 존재였고
고마운 해군이었네요.. ㅠ
그동안은 몰랐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더욱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군장병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진정으로 모든 분들이 살아계시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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