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는 송우선 입니다.
매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래도 즐겁게 아날로그 셋팅을 했습니다.
기기는 가라드 401 + 코디아 Plinth 입니다.
암대는 진선 복각 RMG-309신품 입니다.
카트리지는 벤츠마이크로 Ref3 Silver 입니다.
헤드셀은 오토폰 중급품 LH2000(약 15g) --> 장착용 홈이 짧은 타입 입니다.
정확한 침압을 셋팅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발런스 타입 암대에서는 스프링의 장력으로 침압을 거는 방식인데,
이게 침압을 측정하는 위치에서의 변화가 엄청 심하게 발생 합니다.
즉, 디지털 침압계와 아나로그침압계의 무게 차이가 1.6g이나 발생 하더군요.
그래서 하게에 문의글을 올려 고수분들의 의견을 구해보니,
결론은 평상시 레코드 표면(바늘이 올라가 있는 실제 높이)랑 같은 위치에서 침압을 측정해야만 정확한 침압을 표시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거 알아 낸다고 디지털 침압계 고장났다고 의심하고, 100g짜리 디지털 침압계와 거의 같은 금액을 주고 분동까지 구매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먼 짓을 하는겨????? 참 웃기기도 하더라구요.
아래 그림에 프라스틱 쪼가리를 덧대어 측정 포인트를 바꾸어 측정하니 아날로그나 디지털이나 거의 같은 무게를 표시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정면샷 입니다.
나름 많은 시간과 돈이 투자되었네요.
이제는 케이블로 살살 눈이 돌아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턴에서 승압까지 카나레 GSR-6라고 나름 유명한 인터선 끼워 뒀는데,
반덴훌 같은 포노전용 케이블로 갈아 타보려 합니다.
어쨌든 아날로그는
배울게 너무 많다?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꼭 사고 친다?
간단한 원리만 터득해도 유추해서 더 정확한 나만의 셋팅을 즐길 수 있다?
반대로 터득 못하면 매번 엉뚱한 삽질의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그래서 더 즐겁고 재밌습니다.
지금도 유심히 바라보면 어딘가 무언가 바꿀게 끝없이 나와 주니....
2013년 한해도 즐거운 오디오라이프 즐기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