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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의 특징일까요? 가리고,숨기고,감추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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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20:5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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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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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의 특징일까요? 가리고,숨기고,감추는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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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셉 [가입일자 : 2008-03-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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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 대청소가 있었는데요..(교회가 코딱지보다 쪼금 더 큽니다.ㅎ)
기존에 있는 것들중에 최근 2-3년동안 안썼던것들은 다 버리자..라는 취지로
좀 버릴것들을 버릴려고 하게 된 대청소입니다.
근데,, 참 재밌는게요.
교회도 그렇고, 우리 집도 좀 그렇고, 이때것 제가 봐온 동양사람(이래봐야 한국사람)들은
항상 뭘 감추고, 가려놓고, 숨겨놓는데 능력자들입니다.
구지 사물이나 그런게 아니라도요. 대화를 해봐도 서양인들과는 좀 다르게
자의적으로 많은 부분을 축소하거나 은폐하거나 하고, 또 드러내고 싶은 부분은 아주 재차 강조하는반면
서양인들(대부분은 미국이나 호주사람들을 접하게 되더라고요)은 세세하게 다 드러내고
장점도 그냥 덤덤히, 단점또한 덤덤히 말하는걸 느낄 수 있더라고요.
뭐랄까... 숨기는 그런게 없달까요?
재밌는 예로는,,
저는 어릴때부터 좀 떼가 많이 묻어서, 집이 가난했던 시절은 집 얘기를 잘 하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나중에 반듯한 집을 사서 이사를 가게된 후에도 이상하게 저보다 잘 사는 친구들 앞에서는 제 집얘기를 또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반면, 반대상황이 되면 은연중에 집얘기를 합니다.(참 인간 덜됐네요..쓰다보니.ㅡ.ㅡ;)
그리고 이런 얘길 한국사람에게 하면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 입니다만,
서양애들한테 말하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왜그럴까... 란 생각을 하다보니,, 동양인의 특성인가...
아니면, 개방적이고 공식적(?)인 느낌이 강한 '영어'라는 언어를 쓰는 나라와
여백의 미(?)가 강한 한글을 쓰는 나라라는 그런 언어적인 특성이 사람성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건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어쨋든, 저희 집 좀 있으면 이사가는데 이사준비 할라보니까 창고니 뭐니에 쌓여있는 버려야할것들이 태산이라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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