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머리를 깍다가 미용언니가 저에게
"내일 많이 추워진다죠? 겨울옷 또 꺼내야 겠네~"
라고 해서, 제가
"말도 마세요,,저는 군대 있을때 식목일날 나무심다가 눈왔다니까요:,,ㅋㅋㅋ"
라고 말하면서 내심 "어머 그러세요~ 많이 추웠나 봐요,,,호호호"
이런 답변을 기대했는데,,
미용사언니는 ,,,
"강원도에 근무하셨어요?"
이러는 겁니다.~ 어라? ...반응이 이상한데? 라고 생각하면서
저는 "음...,,음,어,,그,,경기도기는 한데,,나름 전방에서 ,."
말이 싹뚝 끊어지며 "아 그러셨구나,,제가 강원도 홍천에서 초등학교때 살었거던요"
헉,,홍천,,,
"초등학교때 일기장 보면,,,어린이날에도 눈싸움 했다는 일기가 있어요 호호"
"4월달에는 자주오고 5월도 초에는 가끔 왔답니다 호호"
헉,,,,식목일날도 끔찍하다 생각했는데,,
어린이날이라니.,,,,
현충일날 눈 온분들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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