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맨유의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는순간 고함을 지르고 ~~
보고 또보고 자는 날 꺠워 자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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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맨유사랑은 초딩부터 지금까지. 시험기간에 그리 열공햇음 헐!
알람맞춰놓고 새벽 경기 지금껏 놓쳐본적이 없습니당! 그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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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들이
어젠 야자를 끝내고~ 집에 들어오는데.
" 엄마! 안경이 ............"
" 왜? 안경 뿌셨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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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니 축구했제??? 글고 헤딩했제? 박지성 흉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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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고 보니. 옆 안경테 뽀사지고 안경 알은 튕겨서 행방불명이고. 에고!
새안경 해준지. 10일도 않되엇고만. 안경 알이 비싼긴데. 우짜노? 거기다가
눈에 상처까지... 우찌나 열받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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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니는 박지성도 좋아하지만. 루니를 더좋아하더만,
헤딩말고 킥하지.. 이게 머꼬? 참말로 말이 않나온다.
우쨰? 아들학교운동장에 인조 잔디가 깔려서리 내심 불안 타 했다.(물만난 아들!)
아들아! 박지성 아니데이.. 루니도!
고만 진정하고 공부나 해라, 글고 헤딩은 아~무나 하나!
'빨리 안경 다시하고와라!"
맨유 의 박지성 두번만 결승골 넣엇다간.
아들아~ 조금 진정하제이.ㅠ.ㅠ
이렇게 맨유 광팬의 아들을 둔 엄마의 한숨입니다.
박지성의 골보단 박지성의 땀과 노력과 끈기를 본받기를~~
엄마의 바램에도 오늘도 아들은 인조잔디 위해서.
맨유의 광팬으로서의 소임을 다할꺼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목련꽃이 피고 잇네요.
봄 입니다. 즐와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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