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24일 오전) 신촌 현대백화점부근에서 지인과 술마시고 헤어지고나서 기억이 없네요. 아마 택시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나봅니다. 암튼...정신을 차려보니 쟈켓과 가방, 지갑, 차키와 집열쇠까지 통째로 벗겨가 버렸더군요.
카드정지하면서 사용내역 조회를 해보니, 새벽 5시무렵 부근 편의점에서 5만원씩 두번
썼더라구요. 오늘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분과 그 편의점가서 CC티비 확인하고 왔습니다.
한 40대 정도 되보이는 놈인데 담배 4보루를 사고 제 카드로 결재하는게 찍혔더군요.
일단 경찰은 잡을 확률은 오십퍼센트 정도라고 그러던데...분실물을 찾기보다 일단 그런놈들 또 그런짓하지 못하게 하도록 하기위해 귀찮더라도 신고했습니다.
그나저나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찜찜하네요. 피해액도 꽤 크고...ㅠ.ㅠ
제 유일한 명품 두개(가방 173만원 지갑 53만원)와 산지 이틀된 쟈켓(42만원)....현금 16만원....차 스마트키...운전면허증, 대학원 학생증...신용카드 4종, 법인카드...
책한권.....무엇보다도 제 개인신상(신분증과 명함)이 다 노출되어있는데, 차키와 집열쇠까지 잊어먹었다는게 제일 불안하네요.
하튼간에...몸 다치지 않은것을 다행이라 여기며...앞으로...당분간...술을 끊으려고 합니다. 약 18년간 거의 매일...열심히 마셔왔었는데...이제 알콜을 멀리해야겠네요.
회원 여러분들도 지나친 음주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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