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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친 생일이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25 01:04:00
추천수 0
조회수   1,047

제목

오늘 여친 생일이었습니다.

글쓴이

홍도영 [가입일자 : 2005-07-05]
내용
작년 6월 27일에 단골 미용실 사장님의 소개로 만나서



아직까진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는 여친의 생일이었습니다.



여친은 집은 송탄이고, 직장은 천안입니다.



년초에는 좀 바빠서 3월 정도면 괜찮을것 같다더니



아직도 밤 9시 넘어서 퇴근합니다.(저도 지난주부턴 매일 밤 9시 넘어서 퇴근하구요.)



덕분에 올해들어서는 거의 주말에만 만나고 있습니다.(저도 주말에는 좀 쉰다거나,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싶은데...ㅡㅡ)



하지만 오늘은 여친의 생일이라 그냥 넘어갔다간 후환이 두려워



오늘은 17시 30분 칼퇴근하여 임아~~~트 들러 횡성한우 국거리와 안심을 사와서



미역국 끓여 냄비에 담고, 케잌과 과일 사들고 여친 집에 갔습니다.



여친은 저보다 5분 전에 집에 도착해 거실에 누워 TV보고 있더군요..ㅡㅡ(20:00)



저는 바로 쌀 씻어 압력밥솥 가스렌지에 얹혀놓고, 과일깍아 생일상 차렸습니다.



밥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며 생일케잌 촛불 켜자네요...(21:00)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고 촛불끄기 전에 소원빌라 했더니



"올해는 시집가게 해주세요~" 이러고 끕니다...ㅎㅎ



포크로 케잌 몇번 집어 먹더니 "아~ 배불러.." 이러고서는



"오늘 내 생일이니까 오빠가 설겆이도 해줄꺼지?" 이러고서는 곧바로 TV청취 모드 돌입합니다...ㅜㅜ(21:30)



설겆이 다 하고 나니 "냉장고에 딸기 있는거 다 먹어야 하는데.."라고 합니다.



냉장고 안의 딸기를 접시에 담아 거실에서 TV를 보면 같이 먹었습니다.(22:00)



눈꺼플이 점점 무거워지는걸 느끼면서



"나 이제 가봐야겠다.." 이랬더니,



"오빠 벌써 갈려구? 이번주 일요일에 백화점 갈꺼지?" 이럽니다.



















오늘같은 날엔 솔로였을때가 많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집에와서 혼자 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고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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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2lsh@hotmail.com 2010-03-25 01:06:25
답글

이거슨 자랑글 ㅡㅡ; 바람직하지 않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홍도영 2010-03-25 01:09:09
답글

수현님, 자랑글은 아니였고 그냥 푸념입니다...ㅎㅎ

nt_admin@shinbiro.com 2010-03-25 01:09:53
답글

오빠 벌써 갈려구? <br />
뒤에 이어진 대화부터 낚인것도 같고...ㅡㅡ;;<br />

홍도영 2010-03-25 01:12:03
답글

경훈님, 더 있었다간 청소라도 해주고 가라고 할 기세였다능~~ㅡㅡ;

주재은 2010-03-25 01:19:38
답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습니다.<br />
제가 보기엔 한창 좋을 때이신데..투정으로 들립니다<br />
좋은 결실 있기를 기원합니다^^

강성철 2010-03-25 01:20:15
답글

쏠로인 저는 여친이라도 있어서 이런 고생이라도 해ㅤㅂㅘㅅ으면 좋겠네요T_T

zerorite-1@yahoo.co.kr 2010-03-25 01:22:01
답글

도영님...<br />
지금 굉장히 위험한, 그러나 어쩌면 무척 편안한 꿈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br />
그렇게 생각한 친구들... 지금 솔로로, 이제는 탈출 불가능한 폐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br />
결혼은 평생 봉사의 길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홍도영 2010-03-25 01:46:09
답글

재은님// 아마 10월쯤 식 올릴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이죠?<br />
<br />
성철님// 여친 생기는 순간부터 개인적인 시간은 없다고 보심이..ㅡㅡ<br />
<br />
재숙님// 남자, 여자 같이 노력해야죠^^

주재은 2010-03-25 02:08:12
답글

어허~ 그랬군요 좋은 계절에 결혼하심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br />
하루 지났지만 여친님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황상윤 2010-03-25 07:03:04
답글

공백의 30분이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br />
<br />
<br />
휠링~~~휠링~~~ 입니다.

나순주 2010-03-25 07:05:32
답글

마지막 말이... 내일가...혹은..자고가... 이게 아니네요 ㅡ,.ㅜ<br />
이정도면 문제있는 커플 아닌가요? =3=3=3=3=3

이태봉 2010-03-25 07:07:55
답글

공백의 30분..<br />
밥 앉혀놓고... 밥 될 때까지.......... 이야기가 없네요. ^^<br />

김국진 2010-03-25 07:11:58
답글

오빠 벌써 갈려구..오빠 벌써 갈려구...오빠 벌써 갈려구.........이건 염장글입니다....ㅜ.ㅜ

신필기 2010-03-25 07:47:53
답글

뭔가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다는 느낌.... 휠링~~ 휠링~~~~

강형규 2010-03-25 08:09:45
답글

저도 계속 시간 계산중...

황주하 2010-03-25 09:05:48
답글

30분이면 충분한 시간이군요... ㅡ,.ㅡ

jhanju@gmail.com 2010-03-25 09:17:28
답글

야~~~<br />
이젠 염장질이 잼나진겨?<br />
솔로부대원들 출동하긋다 ㅎㅎ<br />
<br />
그나저나 정말 이젠 우리집에 놀러오질 않는군 ㅋㅋ

강동섭 2010-03-25 09:47:52
답글

ㅋㅋㅋ 행복하시네요.

서범수 2010-03-25 10:12:25
답글

ㅎㅎ 저도 옛날에 송탄에 살았었는데 ㅋ 반갑네요<br />
도영님의 이야기가 공감이 가네요 ㅋ<br />
저는 4월에 결혼하거던요 ㅋ<br />
저보다는 여자친구한테 잘해주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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