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 아[兒]도 소중하지만, 내 兒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24 16:05:31
추천수 0
조회수   635

제목

네 아[兒]도 소중하지만, 내 兒도.....

글쓴이

김수하 [가입일자 : ]
내용
9년전 고향서 여기로 올라오기전 온 가족이 모여서 저의 식구 송별식때 어머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저희 집사람은(모든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그러하겠지만..) 가끔씩 저가 섭섭할 정도



로 아이들에게 지극정성으로 키웁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의 모친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도 네자식 모두 대학을 졸업시킬 정도로 억척이셨습니다.



지금의 마눌보다도 자식들에 대한 사랑은 더했으면 더했지 절대 덜하진 않으셨던것



같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키운 자식인데, 며느리가 자기자식(울아들...ㅎ)에겐 정을 쏯고 아들



(저...)에게 소홀하는것이 눈에 보였나 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자리에서 저의 집사람에게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네 兒도 중요하지만, 내兒도 중요하다, 네兒 못지않게 소홀함이 없도록 하거라.."



그렇게 그런 말씀하신뒤 3년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저의 뇌리에서는 그때 당신께서 그말씀 하시던 그때 그 모습이



생생히 또오릅니다.



이따금 마눌에게 섭섭한 일이 있으면 그때 하신 그 말씀을 저가 대신합니다.



"여보 마눌 네兒도 중요하지만, 울엄마 兒도 좀 챙겨줘라......."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진우 2010-03-24 16:26:20
답글

내리 사랑아입니까?<br />
남자는 원래 고독한 존재라예.....^^

bin381@kornet.net 2010-03-24 16:39:28
답글

배 아파서 낳았다고 모두 엄마 노릇 제대로 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어려운 형편에도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저는 배우자의 선택 기준 중에서 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해 줄 수 있는 지가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성공했으나 아내도 사람인지라 아이에게 모든 사랑을 쏟고 나니 남편에게는 소홀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저희 어머님도 가끔 비슷한 말씀을 하시지만 저는 이 정도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ktvisiter@paran.com 2010-03-24 18:24:27
답글

처갓집에 잘해야 시댁에도 잘한다는 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ㅠ,.ㅜ^

nuni1004@hanmail.net 2010-03-24 20:09:27
답글

가슴찡한 이야기네요 잘 봤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