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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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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 13:4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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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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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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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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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가 시디 한장을 가지고 와서 이거 보고 후원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선생님께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셨다고.
굿네***라는 단체였습니다.
제가알기로는 미션계 단체로 알고 있었고 해외선교활동도 열심히 하는 단체로 알고 있었죠.
아이에게 왜 여기에다 기부를 하면 안되는지를 설명해 주었고 다음날 다른 단체에다가 기부를 같이 했습니다.
방금 학교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이런 저런 말슴을 드렸습니다.
아이들의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과 후원금이 해외선교활동같은데 쓰이는건 이치에 맞지가 않다라고 생각한다고 말슴드렸고, 각 가정에 가정통신문으로 이런 내용을 알리고 원치 않으면 후원이나 기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고지해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맞는 말슴이라고 동의를 하시더군요.
저는 참고로 그단체에 종교적으로 아무 반감이나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내놓는 금액이 많건 적건 전부 다 불우이웃이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사용이 되어야지, 해외선교같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그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 단체가 기독교단체이건 천주교단체이건 불교단체이건 그 어떤 단체이건간에, 아이들의 기금이 다른 용도로 쓰인다면 그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꼭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야죠.
아마. 저같은 마음과 생각을 가지신 부모님들 많으셨을겁니다.
가끔은 용기있는 행동이 귀찮고 불편해서 피하는것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몇 반 누구 아버지시냐고 여쭤보시는데는 대답을 못했습니다. 흑흑흑.
차마 그럴 용기까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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