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2차 대전사를 보면 현실 감각을 지닌 일본군 지휘관이 드물더군요...프로이센의 클라우제비츠가 이미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라고 불후의 명언을 남겼지요..그런데 당시의 일본은 군이 정치의 우위에 위치하니 파멸은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합니다...하지만 당시의 일본군의 전략 전술은 비이성적인 면이 너무 많아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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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몬한 전투나 중일 전쟁의 발발과 전개 과정에서 도쿄 총본영의 명령을 듣지 않는 현지 지휘관들을 보면 개판이란 표현이 실감나지요..육군내에서도 죠수번 파벌과 다른 파벌의 대립...심지어는 직속 상관이어도 같은 파벌이 아니면 명령을 따르지 않고...쿠데타에 암살 크리...게다가 육군과 해군의 알력 싸움 등...정말 당시 일본군을 보면 정치가 군을 제어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의 아주 모범 케이스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죽임으로써 일본군부의 우익, 과격파가 주도권을잡게되고<br />
결국 이로 인해 2차 대전 참전 그리고 이런 과격파가 대우받고 그리고 불나방처럼 소멸전을 <br />
치룸으로써 전쟁이 빨리 끝난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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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나비효과라 하기엔 너무도 치명적인 것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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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등박문이 죽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중국의 속국 티벳처럼 <br />
아직도 일본 지배하에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