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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과 정문일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23 22:13:58
추천수 0
조회수   646

제목

김삿갓과 정문일침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아래 글에서 정문일침...이라는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김삿갓이 하루는 비가 오는 날 길을 가다보니 홀딱 젖은 채로

양반님들께서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한 잔 하시는 집 처마 밑에서

잠깐 비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김삿갓 꼴이....그 양반님네들 보기에 딱 몰락양반 수준이라,

골려주기도 할 겸.....술을 주고 받으며 김삿갓에게 한 마디 던집니다



"개건 가지" (개거들랑 가거라)



이 말은 누가 보아도 "개같은 몰골"을 하고 있는 김삿갓을 향한 조롱이었지만,

혹여 달려들었다간,

"아니? 날이 개이면 가라고 했는데 무에 잘못이란 말인가?"

라고 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김삿갓은 참습니다.





그렇게 침묵하고 있는 김삿갓을 보면서 양반님네들은 폭소를 터뜨리며

술을 주고 받고.....시간이 흐릅니다.





빗방울이 그치고....

처마 밑을 떠나는 김삿갓이

양반들에게 한 마디 날립니다.



"다 개여서 가야겠군!"



^^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습니다.



일침은 저런 식으로 놓는 것이다.

정확한 때를 노리기 위해서는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쓸데없는 언쟁은 단순히 쌍방간 싸움이 될 뿐이다.



등등......







저 정도 고수가 되려면,

얼마나 더 시간을 까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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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2010-03-23 22:16:54
답글

고수의 길은 인내를 요하는 군요....<br />
<br />
고수의 자격도 없거니와 인내는 더더욱 없으니,,,<br />
<br />
언제나 하수를 면할련지,,,

이승철 2010-03-23 22:18:16
답글

윤석준님은 이미 고수~~~<br />
<br />
남들 못해본 탈퇴도 경험하신...3=3=3=3333333

이주현 2010-03-23 22:20:34
답글

개가 개얘기를 하니 정말 개판같다는...^^=3=3=3

윤석준 2010-03-23 22:20:39
답글

ㅡㅡ;;<br />
<br />
부끄럽슴다.....에휴......<br />
이게 왠 몰골인지.......

윤석준 2010-03-23 22:20:57
답글

주현님 화장실로 따라오세요

이태봉 2010-03-23 22:48:28
답글

가는 김삿갓 뒷통수에 대고 "개니 가는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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