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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풍경]무서웠던 그 아줌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23 14:06:36
추천수 0
조회수   1,017

제목

[퇴근길 풍경]무서웠던 그 아줌마.

글쓴이

배원택 [가입일자 : 2002-07-03]
내용
10미터 가는데 1분이 넘거 걸렸던 어제 퇴근길.

유난히도 차가 밀리더군요.

비록 눈이내렸지만 도로는 녹아있기에 이렇게 느릴 이유가 없는데란 잡스런 생각을 하며 T자 삼거리에 근접했습니다.

3차선인데 1차선 좌회전 차선, 2차선, 3차선 우회전 차선입니다.

주로 우회전이 많기에 1차선에 대기열이 짧았습니다.

저는 2차선에서 진행중이고요.



왼쪽에서 흰색 세단이 오더군요.

깜빡이 안키고 제 운전석 휀더로 들어옵니다.

열어줘야 하나? 괘씸한데 열지 말까?

0.5초간 고민한 결과 좌회전 차선에서 빨리 왔고 깜빡이도 안켰으니 짤없다는 생각에

오지 마세요~~하고 클락션을 울려줬습니다.

어머? 그래도 계속 옵니다. 대략 3센치.

계속오면 안되는데. ㅡㅡ;; 저차 왜저러지? 온갖 생각을 하며 창문을 내렸습니다.

이미 열려있던 세단의 조수석 들리는 익숙한 내용의 아줌마 2중주~

음악소리에 묻혀 환청처럼 들리더군요.



보답을 해줘야지 마음먹은 그 순간

물기를 잔뜩먹은 습설이 지붕에서 제 팔뚝으로 떨어지네요.

그 순간 알았습니다.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들란 것을.

그래서 그냥 창문 닫고 퇴근길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그 하얀 세단이 저보다 훨씬 앞에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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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2010-03-23 14:10:26
답글

떨어진 습설은 <br />
신께서 <br />
"그 우람한 팔뚝 그만 거두거라..."<br />
이러신 것 같습니다...

배원택 2010-03-23 14:11:24
답글

ㄴ그런거 같아요. 뭔가 느낌이 오면서 몽환에 빠진 기분이었어요.

여인섭 2010-03-23 14:23:52
답글

T 자 삼거리면..<br />
정왕동에서 장곡동오는 새로난길 ?<br />
<br />
저는 포동에서 스타렉스가 신호무시하며 돌진하는 것 그냥 받아버릴까 하다가<br />
비켜 줬네요 고물차 운전중이었으면 드리미는 건디...<br />
배원택님 . 미산동 사시죠?<br />

배원택 2010-03-23 14:28:14
답글

아뇨. 옥구공원 앞에 살아요.. <br />
공단에서 월곶-대부도길로 들어왔거든요.

이재준 2010-03-23 14:38:39
답글

예전 그쪽으로 회사댕길때 눈이 많이 와서 집에가는걸 포기하고 유턴을 해서 근처 동료집에 가서 잤던 기억이나네요... ^^

여인섭 2010-03-23 15:13:48
답글

아! 그러세요<br />
미산동으로 이사 오신다고 했던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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