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의 즐거움.
요즘은 소스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끼며 음악생활중입니다.
소스는 4가지를 사용합니다.
첫번째 CDP: 엑시무스 CD10 -> nDAC입니다. 저의 음감용 메인입니다.
사실 모든 음은 첫번째 소스에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해상력과 음악성을 같이 가지고 가고자 많은 노력과 선재 튜닝이 따랐습니다.
클래식이나 한자리에서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때, 음악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하고 싶을때, 집중시청시 이용합니다.
지금 보다 더 좋은 소리 들으려면 500이상은 더 들거 같아서 여기서 스톱하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보너스 이후 유혹을 참아야 겠죠...ㅡㅜ)
두번째 튜너: 프로젝트오디오의 튜너박스입니다.
중고로 구입하기 가장 어려운게 튜너더군요.
좋은건 너무 비싸고 싼건 음질도 내구성도 마음에 안들고,
어디 수신력 좋고 내구성 좋고 음질좋고 값도 싼튜너 없나 고민중 최상의 선택이된 튜너박스입니다.
수신력, 음질, 편의성 무엇하나 저에겐 모자를게 없더군요.
물론 고가의 튜너에 비해 공간감이나 저역의 해상력은 부족하지만.
튜너는 토요일날 늦잠자고 일어나 틀어놓습니다. 아침이 아름다워지죠.
세번째 PCFI: 랩탑(IBM) -> 말레나USB케이블 -> DDC(뮤질랜드) -> nDAC입니다.
고음질 음원을 다운받았을때나 영화감상시 이용합니다.
노트북 자체의 소음도 문제지만 노트북을 키고 무언가 작업을 하며 음악을 들으면
무릎위에 펴진 노트북의 화면에 음의 반사가 생기더군요(15인치).
그래서 주력으로 사용하진 안죠.
여러가지 해보니 PC파이로 CDP만큼의 음질을 내려면 CDP에 투자한 금액 내지 그 이상을 투자해야 겠더군요.
간단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만 음질은 들어줄만 합니다. 오히려 어떤면에선 CDP보다 부드러운면이 있죠.
네번째 아이패드: 아이패드 역시 심각하고 복잡하게 듣진 않습니다.
노트북 아이튠즈에서 CD공유(CD삽입만하면 끝)해서 IPAD에 무선공유,
에어플레이로 nDAC를 통해 집안 어디서나 바로 재생합니다.
어찌보면 가진 소스중에 가장 편리합니다.
집안 어디서나 듣고싶은 음악이 있으면 아이패드로 선곡, 듣기. 음질이요?
애플의 플랫한 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nDAC가 커버해줍니다. 솔찍히 기대이상.
인터넷라디오 또한 큰 즐거움이죠.
CDP를 통해 음악에 집중적으로 몰입할때가 아니라면 가장 많이 듣고 사랑해주는 방식입니다.
어제밤엔 Sophisticated Ladies 음반을 아이패드로 들으며 전율을….
K-POP Star Daum 동영상을 아이패드로 보고 스피커로 들으며 또다시 전율을….
우리나라 어린이들 정말 너무 잘하는거같아요.
이렇게 4가지의 소스를 운영하며 요즘 더욱 음악생활이 즐겁내요.
생각해보면 이러한 것을 가능케 해준건 다양한 소스도 아닌, 편리한 아이패드도 아닌 내게 딱 맞는 DAC인거 같습니다.
발란스 출력이 없는 한가지 단점을 제외하면 더 바랄게 없는 DAC죠.
구입한지는 좀됬지만 쓰면 쓸수록 가치가 빛납니다.
참고로 nDAC는 전원과 극성이 중요합니다. 음질차이가 하늘과 땅차이죠.
흠. 한가지 가장 중요한 소스가 없습니다ㅜㅠ. 하나만 더 있다면 완전해지는데….
바로 아날로그죠. 아…언제쯤 다시 해볼수 있을까요? 어서 애들이 커야할텐데….
이상 제 소스 소개였습니다.
사진에 튜너와 에어포트익스프레스는 CDP위에 올려져있지만 장식장에 가려 사진엔 안나오는군요.
오늘은 정말 춥습니다. 연말입니다. 다들 건강한 2013년 되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