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은 대선이네요. 모두들 투표 하시길...
제 시스템은 현재 CDP[SA-15S2] + 인티[PM-11S2] + 스피커[FS-247]이고,
CDP 구매 전에는 아이패드2+카메라킷+DACMAGIC이 소스였습니다.
아이패드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어 CDP 사용느낌을 적어봅니다.
얼마전 소스를 대체할 CDP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앰프와 스피커가 중요하고, 소스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일부 의견이 있음
(저역시 최초 앰프와 스피커 구매에 돈 많이 씀, 아이패드+카메라킷은 기보유 중)
- 비싼 CDP 사면 좋겠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음.
- 중급 CDP 구매시 기존 소스보다 질이 떨어질까 걱정되고, 차라리 더 좋은 DAC 구매 갈등 (DACMAGIC은 디지털바이패스 되어 DDC로 동작 가능)
- 아이패드를 좋은 CDT로 착각(배터리동작, HDD/FAN 없음, WAV파일 디지털 출력)
그래도 음악은 CDP로 들어야 한다는 직장 선배 조언과 변칙적인 저의 시스템에 불안감을느껴 결국 마란츠 SA-15S2 샀고, 와이프와 함께 음악 감상했습니다.
감상 후 저와 와이프의 느낌은 아래와 같이 동일했습니다.
- 뒷배경이 너무 깨끗하고 고요하며 전체적으로 음악이 풍성하고 여유롭게 느껴짐.
- 엘락 FS-247은 정말 중고음이 화려하면서 부드럽고 저음이 단단함을 처음 느낌.
- 음악은 CDP로 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 볼륨을 -35까지(0~-100) 올려도 중고음이 쏘지 않고 듣기 좋음
아이패드(간혹 노트북)+DACMAGIC은 저음이 부족하고, 중고음만 강조되어 불륨 -50 정도만 되면 귀가 아픕니다. 좋아하는 셀린디온은 안듣고 카펜터스만 듣던 이유가 있었던 거죠. 낮엔 -55, 밤엔 -70으로 대부분 음악 들었습니다.
사실 CDP 듣기 전에는 이것이 최고인 줄 알았고 나름 감동했었죠...ㅋㅋ
CDP 음질을 내기위해서는 CDP 몇 배 이상 금액이 투자되어야 할 듯 합니다.
사실, 아이패드2+카메라킷+USB케이블+DACMAGIC 신품가는 SA-15S2 신품가 보다 비쌉니다. 음악재생 전용 CDP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패드+DACMAGIC은 음원싸이트 이용시만 사용할 듯 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