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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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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09:2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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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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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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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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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 정도 되었을 때, 다세대 주택 저희 아랫집에 엄마는 도망가고 아빠랑만 같이 사는 초등학생 여자애가 하나 있었습니다.
집이 한 울타리 안에 있다보니 어쩌다 자주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 여자아이가 정말 귀엽게 생겼더랬습니다.
나중에는 이 집 아버지가 술만 먹고 폐인 비슷하게 되어서 이 집에서 나가게 되었는데...어쨌거나 그 때 만난 이 여자아이의 말들은 2-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충격적입니다.
이 애가 맨날 하는 이야기가 "세상에서 돈이 최고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무도 믿지 말라".....이런 이야기였거든요
저희 애가 지금 유치원 다니는 나이니까, 조금 있으면 그 아이 또래가 되겠는데....맨날 포켓몬스터 카드 생각만 하고, 엄마 아빠랑 그저 재밌게 삽니다.
그런데 그 애는 왜 그런 이야기를 맨날 하고 살았을까요? 그 때 제가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그나마 덜 충격적이었을수도 있는데, 어른으로서 그런 아이를 만난다면 후덜덜합니다.
한번은 왜 그런 이야기만 맨날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맨날 자기 앉혀놓고 그걸 가르친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되어있을지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답답해지는군요....
때로 살다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종류의 인간을 만나는데, 때로는 전혀 비상식적으로 사고의 틀이 형성되어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이해를 하려고 해봤자 이해가 안되리라 봅니다. 저 아이가 가진 가치관을 ... 시대를 초월해 우리집 아이가 만난다면, 우리집 아이가 저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말다툼도 결국 소모전일 뿐이고, 게다가 자기가 변할 생각이 없다면, 변화를 위한 시도 자체가 헛일입니다.
여하튼......와싸다 자게에서 여러 사람을 보면서,
사고의 틀이 나와는 완전히 다르게 형성되어 있는 사람들을 볼 때,
세상은 참 넓고도.......상식이란 것이 과연 '커먼센스'인가.....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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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찌하면 좋겠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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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지만 자꾸 쓰레기만 양산하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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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강제로 쫓아낼수는 없을거 같고,,,<br />
<br />
스킵신공을 써야하는데,, 늘 말뿐이고 ,,,,반대로 늘 만선이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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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들려서 계속 싸대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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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면 좋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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