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95년식 무쏭이....
어머님을 분가해있는 형집에 모셔드리고 저는 다시 돌아오기 위해
전면 주차한 차를 후진 시키는데 후진이 안되네요....
바퀴 근처에 턱이 있나 두리번 거려보니 그런것도 엄꼬...좀전에도 후진 잘했는데 ㅜㅜ; 느닷없이 안되네요....
쌍용 정비소에 가니 미션사망선언을 하시더군요... 부활시킬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흑흑흑.....
오래되고 여기저기 흠집 투성이지만 애착이 많은 차인데....
이차로 여자친구와 데이트, 결혼준비를 위해 신혼살림 장만, 강원도 처가집 나들이.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때 첫 조카를 부모님께서 키웠는데 응급한 상황에서 구급차 역활을 충실히 한 녀석... 조카도 무럭무럭 커서 이제는 멀리서도 "삼촌차다" 외치며 삼촌차 타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
미국 옥션에서 스피커도 주문해서 손수 문짝 뜯어 장착도 해보고 데크도 달아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았는데....
최근엔 차가 아파 밧데리,타이어,라지히타,제네레타 약도 사주었는데...
그런 무쏭이를 떠나보내줘야 할 것 같아 맘이 심란하더군요...
마침 종합정검 받을 시기라 종합검사 받고 불합격하면 보내주려 했는데 떡하니 합격 먹어 버리네요...
그길로 검색해본 김포 미션가게 가서 증상을 보여주고 아주 흡족한 가격으로 미션교체 하니 이놈이 언제 아팠냐는 듯이 아주 젊은놈으로 둔값해서 싱싱 잘 달려주네요....
그래~~무쏭아 지금처럼 함께 열심히 달리자~~화이팅!!
너무 기뻐 눈팅 침묵회원이 글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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